이번엔 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저가 있는 서울 삼성동으로 가보겠습니다.<br /> <br /> 박 대통령은 오늘은 청와대 관저에서 머물 예정이라고 합니다.<br /> <br /> 김기정 기자, 그곳 분위기는 어떻습니까?<br /> <br /> [리포트]<br /> 조금전 청와대 경호차량이 서울 삼성동 박 전 대통령 사저에 도착했는데요. 사저 안전점검이 아직 끝나지 않은 상태라 박 전 대통령은 오늘은 청와대 관저에 머무를 예정입니다.<br /> <br /> 즉각 파면된 박 전 대통령은 일반인 신분이라 청와대를 떠나야 하지만, 아직 사저 준비가 덜 돼, 오늘은 관저에서 하룻밤을 보낼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 <br /> 탄핵 인용에 대한 별도 입장도 내놓지 않을 계획이라고 청와대 관계자는 설명했습니다.<br /> <br /> 조금전 이곳에 승합차 1대와 SUV 1대가 도착했는데요. 차에서 내린 경호실 직원들이 상자 10여 개를 사저로 들이고, 안전점검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 <br /> 이곳 삼성동은 박 전 대통령이 1990년부터 대통령 취임 때까지 23년간 살았던 곳인데요. 그래서인지, 인근에서 만난 주민들은 "돌아온다면 슬프게 맞이할 것 같다"며 착잡한 기분을 숨기지 않았습니다.<br /> <br /> 박 전 대통령이 사저로 돌아올 경우 탄핵 찬성이나 반대 단체들이 몰려올 수도 있어 경찰은 5개 중대 350여 명의 경찰을 사저 주변에 배치하고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습니다.<br /> <br /> 지금까지 박 전 대통령 사저 앞에서 채널A 뉴스 김기정입니다. <br /> <br /> 영상취재 : 이준희 김명철<br /> 영상편집 : 박은영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