당초 세월호 선체를 이번 금요일까지 부두에 올려놓겠다던 해양수산부가 마지노선을 다음주로 미뤘습니다. <br /> <br /> 자꾸 늦춰지는 세월호 뭍에 올리기 작업을 박지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<br /> <br /> [리포트]<br /> 부두에 수평상태로 붙어있던 세월호 선체가 수직 방향으로 위치를 바꿨습니다. <br /> <br /> 다음 단계는 선체를 부두 위로 옮기는 모듈 트랜스포터 작업. <br /> <br /> 그러나 세월호 무게가 예상보다 무거워 당초 7일이었던 데드라인이 사흘 연장됐습니다. <br /> <br /> 해수부는 모듈 트랜스포터를 내일 선체 밑으로 집어넣어 이송을 시도해보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 테스트결과가 좋으면 오는 7일 육상거치를 끝냅니다. <br /> <br /> 그러나 이송불가 판정이 나오면 한 대당 60톤을 감당할 수 있는 새로운 장비 336대를 추가로 투입해야 하고 기간도 2~3일 늦어집니다. <br /> <br /> [이철조 / 세월호 현장수습본부장] <br /> "모듈 트랜스포터 작업이 가능한 날짜를 저희들은 4월 10일까지로 보고 있습니다." <br /> <br /> 당초 소조기에 작업을 끝낸다던 방침을 변경한 것. <br /> <br /> 그러나 이 역시 가정일 뿐이고 기상과 장비 상태에 따라 다음 소조기까지 보름을 더 기다려야할 가능성도 있습니다. <br /> <br /> 이처럼 작업 날짜와 투입되는 장비가 계속 변경되면서 해양수산부의 결정에 일관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. <br /> <br /> 채널A 뉴스 박지혜입니다. <br /> <br /> 박지혜 기자 sophia@donga.com <br /> 영상취재: 정승호 한효준 김명철 김용우 <br /> 영상편집: 이희정