여러분, 안녕하십니까. <br /> <br /> 아직 황금연휴가 끝나지 않았는데 하필 최악의 미세먼지가 덮쳤습니다. <br /> <br /> 나들이를 포기하거나 마스크 쓰고 외출하신 분들 많았을텐데요. <br /> <br /> 미세먼지는 모레까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 첫 소식, 신아람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 <br /> [리포트]<br /> 한강 건너편 고층 건물들이 어렴풋이 윤곽만 보입니다. <br /> <br /> 도심 나들이에 나선 시민들은 마스크를 착용했습니다. <br /> <br /> [박보영 / 경기 용인시] <br /> "나오니까 목이 칼칼하고 머리도 좀 아픈 것 같고… " <br /> <br /> [박진희 / 경기 파주시] <br /> "답답하고, 모래바람 때문에 눈이 따갑긴 해요." <br /> <br /> 관광지를 찾은 시민들도 불편을 겪었습니다. <br /> <br /> [문성철 / 광주 광산구] <br /> "너무나 미세먼지도 많고 앞에 산이 안보일 정도로 뿌옇게 돼서... 가족들도 마스크를 쓰고 다닐 정도입니다." <br /> <br /> 중국에서 날아온 황사와 미세먼지는 전국을 뒤덮어 경기 일부지역 미세먼지 농도는 한때 650마이크로그램을 기록했습니다. <br /> <br /> 도심공원과 지하철역, 가정집을 찾아 미세먼지를 측정해 봤습니다. <br /> <br /> 야외에서는 세계보건기구의 권고치의 3배에 달하는 153마이크로그램. <br /> <br /> 지하철 플랫폼에선 144마이크로그램이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 '보통' 수준이었던 집안 농도는 창문을 열자 순식간에 '나쁨' 수준으로 치솟았습니다. <br /> <br /> [김재열 / 중앙대병원 교수] <br /> "'매우 나쁨' 정도가 해소된 다음 환기를 하는 것이 좋을 것 같고. 미세먼지가 '보통'일 경우 일반 가정이라면 하루에 2~3차례 (환기해야)" <br /> <br /> 실내 공기청정기는 첫 30분 정도 강하게 가동한 뒤 1-2시간 정도 보통으로 낮춰야 효과적입니다. <br /> <br /> 청소할 때는 분무기로 바닥에 물을 뿌려 미세먼지를 가라앉힌 뒤 물걸레를 쓰는 게 바람직합니다. <br /> <br /> "미세먼지가 심한 날 차를 운전할 땐 초미세먼지까지 걸러주는 에어컨 필터로 교체하고 외부 환기 버튼을 누르는 게 좋습니다. <br /> <br /> 채널A 뉴스 신아람입니다." <br /> <br /> 신아람 기자 hiaram@donga.com <br /> 영상취재: 이호영 추진엽 김민석 <br /> 영상편집: 임아영 <br /> 그래픽: 윤승희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