문재인 대통령의 취임 후 첫 주말. 공식 일정은 없었지만 바쁜 하루를 보냈습니다. <br /> <br /> 오전엔 출입기자와 등산을 하며 허심탄회하게 소통했고 오후엔 청와대 관저로 늦은 이사를 했습니다. <br /> <br /> 김성진 기자입니다.<br /> <br /> [리포트]<br /> 지난 사흘간 홍은동 자택에서 청와대로 출퇴근했던 문재인 대통령. <br /> <br /> 관저 도배와 보수가 뒤늦게 끝나 오늘 밀린 이사를 했습니다. <br /> <br /> 이삿짐들이 줄줄이 차량에 실리고 떠날 순간이 되자 김정숙 여사는 눈물을 훔치며 주민과 마지막 인사를 나눕니다. <br /> <br /> [김정숙 / 영부인] <br /> (당선됐을 때 얼마나 좋았는데…) 건강하게들 계세요. <br /> <br /> [현장음] <br /> 건강하세요! 사랑합니다! (고맙습니다.) <br /> <br /> 문재인 대통령 역시 취임 이후 처음 갖는 휴식 시간을 출입기자와 함께 보냈습니다. <br /> <br /> 지난 대선 때 취재를 맡았던 기자 60여 명과 북악산 등산로인 무병장수로 4.4km 구간을 걸었습니다. <br /> <br /> 북악산 '숙정문'에서는 대통령을 만난 시민들이 깜짝 놀라며 박수와 환호를 보냈고 기념 촬영을 요청하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 등산 후에는 기자단과 청와대 구내식당에서 삼계탕으로 점심을 함께했습니다. <br /> <br /> 대선 전 약속했던 대로 문재인 대통령은 언론과도 격의 없는 소통을 취임 초에 실천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 채널A 뉴스 김성진입니다. <br /> <br /> 김성진 기자 kimsj@donga.com <br /> 영상취재 : 이 철 <br /> 영상편집 : 오성규