탄핵과 동시에 대선 카운트다운이 시작됐는데요. <br /> <br /> 정치권은 마음은 급하지만, 당장은 탄핵 역풍을 맞을까봐 몸을 낮추는 모습입니다. <br /> <br /> 강지혜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 <br /> [리포트]<br /> 탄핵 선고 직후 민주당 소추위원들을 격려하는 추미애 대표. <br /> <br /> [추미애 / 민주당 대표 (어제)] <br /> "(탄핵소추위원들) 박수를 앞으로 나와서 좀 받으세요." <br /> <br /> 하지만, 5선인 박병석 의원이 가로막습니다. <br /> <br /> [현장음] <br /> "아니야 아니야 아니야" <br /> <br /> [박병석 / 더불어민주당 의원] <br /> "다 화합하고 하나로 가야될 때이기 때문에, 무거운 마음을 갖는 게 옳다… " <br /> <br /> 우상호 원내대표도 소속 의원들에게 "가급적 웃지 말고 차분히 임해달라"고 당부했습니다.<br /> <br /> 대선 주자 캠프들도 자체적으로 낮은 자세를 주문하며 탄핵 역풍을 경계했습니다. <br /> <br /> 민주당은 차분함을 유지한 가운데 내일부터 열흘간 2차 선거인단 모집에 나섭니다. 국민의당도 경선룰을 확정하고 대선 준비를 재촉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 반면, '집권 여당' 지위를 잃은 자유한국당은 오늘 대선경선관리위를 꾸리고 뒤늦게 대선판에 뛰어들었습니다. <br /> <br /> [인명진 / 자유한국당 비대위원장] <br /> "자숙 기간도 가지고 그래야 될 텐데. 선거 안할 수도 없고…. 방법이 없잖아요." <br /> <br /> 탄핵 정국 속에 지지층이 흩어지고 유력한 대선 주자도 없는 자유한국당. 박 전 대통령과 결별할지를 두고 또다시 분열할 가능성도 커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 채널A뉴스 강지혜입니다. <br /> <br /> 영상취재 : 김준구 윤재영 김영수 <br /> 영상편집 : 김민정 <br /> 그래픽 : 오소연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