문재인, 안철수 후보 측이 연일 '가족 폭로전'을 하며 감정싸움을 이어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 대선이 막판으로 치달을수록 공방이 거세지는 모양새입니다. <br /> <br /> 김민지 기자입니다.<br /> <br /> [리포트]<br /> 민주당은 어제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선거 공보물에 약력을 허위로 기재했다며 선관위에 조사를 의뢰했습니다. <br /> <br /> 정문술 미래산업 회장의 기부금으로 지원받는 석좌교수이기 때문에 원래는 카이스트 '정문술 석좌교수'로 적혀야 하지만 정문술이라는 이름을 뺐다는 것. <br /> <br /> 안 후보가 정문술 회장과 관계된 검증을 피하려 했다고 민주당은 의심합니다. <br /> <br /> 국민의당은 "이미 선관위의 검토를 거쳐 문제가 없다"면서 문재인 후보의 아들 준용 씨 특혜 채용 논란을 꺼내들었습니다. <br /> <br /> [이용주 / 국민의당 공명선거추진단장(어제)] <br /> "한국고용정보원은 문준용 특혜채용을 무마하기 위해 재계약 제외자들을 ‘비밀계약’을 통해 재입사시킨 것으로…." <br /> <br /> [김인원 / 국민의당 공명선거추진단 부단장] <br /> "문준용 씨의 특혜 채용과 관련한 한국고용정보원의 내부문서들을 내부 규정을 위반하여 모두 파기했다는 증언을 확보했습니다." <br /> <br /> 문 후보 측은 "고용정보원이 밝힐 일"이라고 반박하는 상황. <br /> <br /> 민주당은 안 후보의 부인 김미경 교수의 특혜 채용 의혹을 추가로 폭로하며 맞불을 놓았습니다. <br /> <br /> [김태년 / 더불어민주당 의원] <br /> "서울대 의대는 김미경 씨를 채용하는 조건으로 정원 1명을 추가로 배정받았습니다." <br /> <br /> 서울대 측은 문제 없이 진행된 일이라고 해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 대선이 가까워지면서 상대 후보에 대한 <br /> 폭로전도 점점 거세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 채널A 뉴스 김민지입니다. <br /> <br /> 김민지 기자 mj@donga.com <br /> 영상취재 : 김영수 <br /> 영상편집 : 오영롱 <br /> 그래픽 : 원경종