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와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가 오늘 나란히 대선 출마를 선언했습니다. <br /> <br /> 안 전 대표는 미래 먹거리를, 손 전 대표는 개헌을 내세웠습니다. <br /> <br /> 최석호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 /> <br /> [리포트]<br /> 안철수 전 대표의 부인이 목청껏 남편을 소개합니다. <br /> <br /> [김미경 / 서울대 교수] <br /> "언제나 당신을 사랑합니다. 19대 대통령 후보 안철수를 소개합니다." <br /> <br /> 안 전 대표는 과거 청산을 주장하는 문재인 전 대표를 겨냥한 듯 대한민국의 미래를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 [안철수 / 전 국민의당 대표] <br /> "기술혁명에 대비하기 위해선 이해하고 도전하는 지도자가 필요합니다. 참모들이 만든 보고서를 보는 것만으로는 턱없이 부족합니다." <br /> <br /> 출마 장소도 한 미래학자가 강연하기도 했던 서울 종로의 한 소극장으로 잡았습니다. <br /> <br /> 비슷한 시각, 안 전 대표 행사장과 멀지 않은 서울 광화문 세종대왕동상 앞에서는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가 '개헌을 통한 7공화국 건설'을 외치며 세번째 대권 도전을 선언했습니다. <br /> <br /> [손학규 / 전 민주당 대표] <br /> "2018년 지방선거 때까지 헌법을 바꾸고, 대통령 임기를 3년으로 단축해 다음 총선과 더불어 새로운 체제를 구축하겠습니다." <br /> <br />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도 당 경선 흥행을 위해 분위기를 띄웠습니다. <br /> <br /> [박지원 / 국민의당 대표] <br /> "예비경선 때 손학규 찍었습니다." <br /> <br /> 본격적인 경선 레이스가 시작되면서 대선 전 개혁보수 세력과의 연합을 주장하는 손 전 대표와 '자강론'을 펴고 있는 안 전 대표의 기싸움도 본격화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 채널A 뉴스 최석호입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