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렇게 1인숍 여주인이 살해되자, 다른 1인숍 주인들도 불안해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소자본, 인건비 절약을 위해 요즘 1인숍 창업이 인기지만 범죄 사각지대가 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계속해서 서상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 <br /><br />[리포트]<br />서울 강남에서 1인 미용숍을 운영하는 김모 씨는 이번 살인 사건이 남의 일 같지 않습니다. <br /> <br />[김모 씨 / 1인 미용숍 운영자] <br />"몇 번 경찰 부른 적도 있었어요 사실… 금품 요구하고, 협박범들이 가끔 있어요." <br /> <br />1인숍의 경우 예약 관리나 홍보를 위해 부득이하게 온라인에 휴대전화번호를 공개하는데 모르는 사람한테 '나와 연애하자'라는 등 성희롱 문자메시지를 받은 적도 많습니다. <br /> <br />[김모 씨 /1인 미용숍 운영자] <br />"발신번호 없음으로 성추행 전화도 많이 오고…" <br /> <br />1인 미용실, 피부관리실 등 1인 숍은 적은 자본으로 인건비도 아낄 수 있어 불황인 요즘 인기 창업아이템입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임대료가 싼 곳에 상점을 많이 얻다보니 보안시설이 부실한 곳도 적지 않습니다. 또 고객과 홀로 대면할 수밖에 없어 1인숍 운영자들은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심지어 온라인에는 1인 미용숍을 운영하는 여성들의 외모나 후기를 공유하는 사이트까지 등장했습니다. <br /> <br />늘어나는 1인 숍. 나홀로 상점이 새로운 치안 사각지대가 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채널A 뉴스 서상희입니다. <br /> <br />서상희 기자 with@donga.com <br />영상취재 : 조세권 김용우 <br />영상편집 : 이희정