여러분, 안녕하십니까. 박근혜 전 대통령의 검찰 소환 조사가 이틀 앞으로 다가왔습니다. 검찰은 휴일인 오늘도 보강 수사를 벌이며 대비에 주력했습니다. <br /> <br /> 검찰은 최태원 SK 회장을 소환한 데에 이어 오전엔 롯데면세점 대표도 참고인으로 불렀습니다. <br /> <br /> 박 전 대통령의 삼성동 자택 상황부터 알아보겠습니다. <br /> <br /> 김유빈 기자! 여전히 지지자들이 남아 있습니까?<br /> <br /> [리포트]<br /> 네, 박근혜 전 대통령의 검찰 소환이 이틀 앞으로 다가오면서 이 곳 삼성동 자택 앞은 긴장감이 흐르고 있습니다. 날이 어두워지면서 지지자들은 삼십 여 명으로 줄었는데요. 비교적 차분한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 일요일에도 불구하고 박 전 대통령의 전속 미용사인 정송주·정매주 자매가 어김없이 오전 7시 30분쯤 삼성동 자택을 찾았습니다. <br /> <br /> 그보다 앞선 아침 7시 10분쯤엔 구순성 청와대 경호관이 자택을 나섰고, 오후 4시 30분쯤엔 이영선 경호관이 5시간만에 자택을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 그제와 어제 연이어 삼성동 자택을 찾아 장시간 머물렀던 박 전 대통령 변호인, 유영하 변호사는 오늘 모습이 보이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 하지만 변호인단은 예상질문을 뽑아 답변을 준비하는 등 검찰 조사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 한편 검찰은 어제 오후 소환한 최태원 SK그룹 회장에 대해 13시간 넘게 강도 높은 조사를 실시했습니다. <br /> <br /> 또 오늘 오전 10시부터는 장선욱 롯데면세점 대표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중인데요, 주말동안 검찰은 대기업 임원들을 잇따라 소환하며 박 전 대통령에 대한 뇌물혐의 보강수사에 속도를 냈습니다. <br /> <br /> 지금까지 박 전 대통령의 삼성동 자택 앞에서 채널A 뉴스 김유빈입니다. <br /> <br /> 영상취재 : 김기열 조세권 <br /> 영상편집 : 강민