문재인 정부가 올 하반기에 공무원을 추가로 채용한다는 계획을 밝히면서 공무원 시험 준비생들이 들썩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다가 포기했던 사람들까지 노량진 학원가로 모여들고 있다는데요. <br /> <br /> 박준회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.<br /> <br /> [리포트]<br /> '핫하게 떠오르는 공무원' <br /> '노량진 초단기 합격' <br /> <br /> 정부가 하반기 공무원 1만 2천 명 추가 채용 방침을 밝히면서 서울 노량진 공무원 입시 학원가에는 들뜬 분위기를 반영한 광고 현수막이 곳곳에 내걸렸습니다. <br /> <br /> [박준회 기자] <br /> "정부가 공무원 채용 규모를 늘린다는 소식에 꿈을 접었던 사람들까지 노량진으로 돌아올 만큼 공무원 준비생들은 환영하는 분위기입니다." <br /> <br /> [양재훈/ 경찰공무원 준비생] <br /> "경찰 인력을 많이 늘려주신다고 하시면 저희 수험생 입장에서는 많이 감사한 일이고…" <br /> <br /> 최근 대학생과 직장인 6405명을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절반 이상이 공무원 시험을 준비 중이거나 준비할 의향이 있다고 대답했습니다.<br /> <br /> [김동주 / 경찰공무원 입시학원 대표] <br /> "경찰 준비하다 어려움을 느꼈던 친구들에 대해서 다시 해보겠다 그런 문의가 많이 오고 있고…" <br /> <br /> 정부는 소방직ㆍ경찰ㆍ교사 등의 정원을 확대하겠다는 구상입니다. <br /> <br /> 정부가 늘릴 계획이 없는 직렬의 공무원 준비생들은 아쉬움을 토로합니다. <br /> <br /> [임청실 / 세무공무원 준비생] <br /> "세무공무원도 일이 많더라고요. 몇사람 일을 한 분이 하시니까 세무 공무원 증원도…" <br /> <br /> 취업준비생들이 대거 공무원 시험에 몰리면서 생산활동을 하지 않아 생기는 '사회적 손실'이 크다는 지적도 나옵니다. <br /> <br /> 채널A 뉴스 박준회입니다. <br /> <br /> 박준회 기자 jun@donga.com <br /> 영상취재: 추진엽 <br /> 영상편집: 김민정