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‘녹조 라떼’ 사라질까…유속·기온·오폐수 해결해야

2016-11-01 5 Dailymotion

이명박 정부의 4대강 사업, 이 사업에 비판적인 문재인 정부는 오늘 결국 수문을 일부 열었습니다. <br /> <br /> 그렇다면 4대강 사업은 완공 이후 어떤 결과를 내고 있는지, 오늘부터 사흘 동안 심층취재를 준비했습니다. <br /> <br /> 오늘은 첫 순서로 과연 수질에는 어떤 영향이 있었는지, 보를 개방하면 정말로 녹조를 해결할 수 있을지 이현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 <br /> <br /> [리포트]<br /> 2009년 말부터 3년 동안 실시된 4대강 사업. <br /> <br /> 22조 원을 들여 16개 보와 다목적댐 3개, 농업용 저수지 93개를 만들었습니다. <br /> <br /> 그러나 여름철마다 녹조 때문에 논란에 휩싸였습니다.<br /> <br /> [이현수 / 기자] <br /> 이곳은 해마다 기온이 올라가면 녹조로 몸살을 앓았던 금강 백제보입니다. <br /> <br /> 아직 여름이 오지 않아 물 상태는 비교적 양호하지만, 무더위가 찾아오면 또다시 녹조가 발생할 지 몰라 관계당국이 긴장감을 늦추지 못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 그렇다면 4대강 사업으로 강물은 어떻게 달라졌을까. <br /> <br /> 환경부가 최근 4년 간 녹조의 원인인 유해 남조류를 측정했는데, 한강에 있는 보 주변에서는 전반적으로 해마다 증감을 반복했습니다. <br /> <br /> 낙동강에선 대부분 2015년까지 늘다가 강수량이 많았던 지난해에는 감소했습니다.<br /> <br /> 금강과 영산강도 낙동강과 비슷했습니다. <br /> <br /> 90명이 넘는 전문가가 참여한 '4대강사업 조사평가위' 보고서에는 대표적 수질오염 지표인 BOD 수치가 담겨 있습니다. <br /> <br /> BOD가 높을수록 많이 오염됐다는 의미인데, <br /> <br /> 한강 여주보와 낙동강 구미보 등에서 모두 증가했습니다. <br /> <br /> 반면에 오수 폐수에 많이 포함된 화학물질 '인'은 저감사업의 효과로 수치가 줄었습니다. <br /> <br /> [조원철 / 연세대 사회환경시스템공학부 명예교수] <br /> "비료, 가축분뇨, 하수처리장 3가지를 (종합적으로) 관리해야 근원적인 해결이 될 수 있습니다." <br /> <br /> 이 때문에 오늘 6개 보의 수문을 일부 열었다고 녹조가 사라질지에 대해선 회의적 시각이 많습니다. <br /> <br /> 실제 최근 2년간 부분적 방류를 20여 차례 했지만 반짝 효과에 그쳤습니다. <br /> <br /> [차윤재 / 낙동강네트워크 공동대표] <br /> "(잠깐 수문 여는 것은) 굉장히 미미한 효과일 거고요, 꼼수 방류라고 할 수 있습니다." <br /> <br /> 녹조를 해결하기 위해선 원인에 대한 종합적 조사가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. <br /> <br /> 채널A뉴스 이현수입니다. <br /> <br /> 영상취재: 김용균 홍승택 <br /> 영상편집: 김지윤 <br /> 그래픽: 노을빛 안규태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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