혹시 방치되어 있는 충전식 교통카드는 없는지 바로 확인해 보셔야 할 것 같습니다. <br /> <br /> 잠 자고 있는 카드 잔액만 6백 억 원이 넘는다고 합니다. <br /> <br /> 배유미 기자입니다.<br /> <br /> [리포트]<br /> [현장음] <br /> "삑 삑 삑" <br /> <br /> 교통카드로 지하철이나 버스를 타는 사람들. 이 교통카드 속에서 잠자고 있는 잔액은 647억 원에 달합니다. <br /> <br /> [스탠드업] <br /> "이렇게 교통카드를 들고 버스를 타는 사람들을 만나봤는데요 대부분 환불방법도 잘 모르고 금액이 크지않아 카드를 방치한 경우가 많았습니다." <br /> <br /> [김명섭 / 대구 달서구] <br /> "(선불카드 환불방법은 아나요?) 아니요 모르고 있어요. 아니요 그런 방법을 잘 몰라서 그냥 방치해두고 있었어요." <br /> <br /> [이선영 / 대구 북구] <br /> "그냥 얼마 안 남다보니까 은행 가기도 귀찮고..집에 내버려뒀던거 같아요." <br /> <br /> 대구 지역 선불카드에 남은 충전금은 167억 원 정도. 시민단체의 압박에 해마다 발생하는 이자 2억원은 올해부터 사회 환원되고 있지만 원금 반환은 지연되고 있습니다. 해당 법령이 없고 카드발행사가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 지난해 시내버스에 선불교통카드 환불 봉투를 비치하는 방식으로 충전금 찾아주기 사업을 시작한 경남도 실적이 미비하기는 마찬가지. <br /> <br /> 환불되지 않은 잔액은 채권 소멸시효 기간인 5년이 지나면 대부분 카드사의 수입으로 넘어갑니다. <br /> <br /> 채널A뉴스 배유미입니다. <br /> <br /> 영상취재 : 김건영 <br /> 영상편집 : 김지윤