안희정 충남지사가 오늘 새벽, 깜짝 놀랄 발언을 쏟아냈습니다. <br /> <br /> 문재인 전 민주당 대표를 향해 '얼마나 정 떨어지게 하는지 아느냐'고 직격탄을 날린 겁니다. <br /> <br /> 먼저 강지혜 기자입니다.<br /> <br /> [리포트]<br /> 호남 방문을 앞둔 오늘 새벽 2시쯤 안희정 충남지사가 컴퓨터 앞에 앉았습니다. <br /> <br /> "문재인 후보와 문재인 캠프의 이런 태도는 타인을 얼마나 질겁하게 만들고, 정 떨어지게 하는지 아는가"라며 "사람들을 질리게 만드는 것이 목표라면 성공해왔다"고 질타했습니다.<br /> <br /> 자신의 선의 발언에 '분노가 빠졌다'고 한 문 전 대표의 반응과, '전두환 표창' 발언에 대한 지적을 네거티브 공세로 규정한 것에 대해 서운함과 답답함을 토로한 것입니다. <br /> <br /> [안희정 / 충남지사] <br /> "저는 제 본의와 상관없이 너무 오랫동안 두드려 맞았습니다. 제가 살아온 인생 모든 것이 하루아침에 부정됐습니다." <br /> <br /> 문 전 대표 아들의 채용 특혜 논란도 검증이지 네거티브는 아니라고 했습니다. <br /> <br /> [안희정 / 충남지사] <br /> "어떤 의문과 문제 제기라고 할지라도 거기에 답을 해야 할 의무는 후보에게 있다고 생각합니다." <br /> <br /> 의원 멘토단장을 맡은 박영선 의원은 '네거티브를 속삭이는 사람이 주위에 있다'는 문 전 대표의 말을 반박했습니다. <br /> <br /> [박영선 / 더불어민주당 의원] <br /> "(제가) 가장 쿨하게 대응하자고 주장하는 사람인데요? 번지수를 잘못 짚으신 것 같아." <br /> <br /> 안 지사의 작심 비판은 최대 격전지인 호남 경선을 앞두고 승부수를 띄운 것이라는 분석도 나옵니다. <br /> <br /> 채널A뉴스 강지혜입니다. <br /> <br /> 영상취재 : 윤재영 김영수 김용우 <br /> 영상편집 : 민병석 <br /> 그래픽 : 양다은