다시 세월호 인양 관련 소식 이어갑니다. 인양작업이 완료되고 세월호 선체가 목포신항에 도착하면 그 다음 순서는 미수습자 9명을 찾는 일입니다. <br /> <br /> 사고 원인 규명도 진행되는데요, 현장 취재 기자 연결해 선체 수색 일정 알아보겠습니다. <br /> <br /> 김현지 기자! 수색방식은 누가 정하게 됩니까?<br /> <br /> [리포트]<br /> 네, 오늘 처음 세월호 선체가 모습을 보이자 이젠 미수습자 9명을 수색하는 방식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 정부는 국회와 유가족이 추천하는 위원들로 구성될 세월호 선체 조사위원회가 수색방식을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 [이철조 / 세월호 인양추진단장] <br /> “선체조사위원들을 구성해야 하는데 (국회) 본회의에서 의결하는 선출과정이 필요합니다.” <br /> <br /> 세월호 선체가 목포 신항에 도착하면 먼저 방역과 외부 세척 작업이 진행됩니다. 선체에서 발견된 희생자 295명과 미수습자 9명의 유품은 가족들에게 전달됩니다. <br /> <br /> 조사위원회의 활동기간인 6개월 동안 작업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됩니다. <br /> <br /> 당국이 검토하고 있는 수색 방안은 선체에서 객실 부분을 잘라내 똑바로 세운 뒤 미수습자를 찾는 것. 눕혀진 상태로는 수색이 어렵고 객실 뒤쪽이 찌그러진 상태에선 작업자들이 진입하기 어렵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 일부 유족들은 선체 절단에 반대하고 있어 진통이 예상됩니다. 선체를 훼손하면 침몰 사고 원인을 규명하기 어렵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 침몰 원인을 밝히는 과정도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 검찰은 너무 많은 짐을 싣고 운항하던 세월호가 급하게 방향을 틀어서 사고가 났다고 결론 내렸는데요, 조사위가 납득할만한 원인을 밝혀낼 때까지 상당한 시일이 소요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 채널A뉴스 김현지입니다. <br /> <br /> 영상취재: 이기현 <br /> 영상편집: 김민정 <br /> 그래픽: 박진수