세월호가 우여곡절 끝에 운반선 위에 안전하게 옮겨졌습니다.<br /> <br /> 이 얘기는 세월호가 곧 물 밖으로 온전히 올라오게 된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 인양은 9부능선을 넘었다는 평갑니다.<br /> <br /> 빠르면 사나흘 뒤 목포신항을 향해 다시 항해를 떠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 <br /> 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고정현 기자.바지선과 세월호가 완전히 분리됐나요?<br /> <br /> [리포트]<br /> 네, 운반선에 실린 세월호가 저 뒤쪽으로 보이는데요, <br /> <br /> 세월호는 조금 전부터 잭킹바지선과 분리되기 시작했고 지금은 완전히 떨어진 상태입니다. <br /> <br /> 이에 따라 운반선이 세월호 선체를 혼자 떠받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 세월호에서 와이어 66개를 제거하는 작업이 오전부터 오후 2시까지 진행됐는데요, <br /> <br /> 세월호 선체와 바지선은 말씀 드린대로 조금 전 6시쯤 완전히 분리됐습니다. <br /> <br /> 이제부터 반잠수상태인 운반선이 위로 올라갑니다. <br /> <br /> 9m까지 부양해도 세월호 선체는 물 밖으로 완전히 나오는데요 <br /> <br /> 운반선은 16m까지 올라온 뒤 세월호 안에 있던 바닷물과 남은 기름을 배출하는 작업이 이어집니다. <br /> <br /> 해양수산부는 배수 작업이 3~5일 정도 걸릴 것으로 내다봤는데요. <br /> <br /> 이르면 오는 28일, 즉 다음주 화요일에 세월호 이동이 가능하다는 얘기입니다. <br /> <br /> 10시간 정도면 목포신항에 도착할 수 있지만 그 뒤 마지막 난관이 남아 있습니다. <br /> <br /> [이철조 / 세월호 인양추진단장] <br /> “(남은) 주요 공정 중 하나는, 여러 가지 있지만, 목포 신항 부두 접안 후 철재 부두로 이동하는 과정이 중요한 과정이라고” <br /> <br /> 철재부두 위로 세월호가 올라서면 미수습자 수색 작업이 본격 시작됩니다. <br /> <br /> 지금까지 세월호 인양해역에서 채널A 뉴스 고정현입니다. <br /> <br /> 영상취재 : 한일웅 <br /> 영상편집 : 임아영