세월호를 운반선에 옮겨 싣는 작업은 이번 인양의 마지막 고비였습니다. <br /> <br /> 촉박한 시간과 싸우면서 한치의 오차도 없어야 했습니다. <br /> <br /> 취재 기자 연결해 긴박했던 현장 상황 알아보겠습니다. <br /> <br /> 김현지 기자! <br /> <br /> 선적 작업, 새벽까지 이어졌죠?<br /> <br /> [리포트]<br /> 네, 세월호는 어제 오후 예인선에 이끌려 반잠수식 운반선을 향해 출발한 지 11시간 만에야 선적작업이 마무리됐습니다. <br /> <br /> 세월호를 정확하게 갑판 중앙에 두는데 3시간 반, 떠오른 반잠수식 운반선이 세월호를 완전 떠받치는데 4시간이 걸렸는데요, <br /> <br /> 손에 땀을 쥐게 하는 밤샘 작업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 세월호가 시속 1.5km의 느린 속도로 운반선을 향해 옮겨지기 시작한 것은 어제 오후 5시 쯤입니다. <br /> <br /> 예상시간 2시간을 훌쩍 넘겨 3시간 반 만에 목표지점에 도착했는데요, <br /> <br /> 길이 145m에 달하는 세월호를 운반선에 얹는 작업도 만만치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 운반선의 갑판은 세월호보다 겨우 15m 정도 길어 세월호를 품을 여유 공간이 거의 없었습니다. <br /> <br /> 예인선이 세월호를 끌고 이리저리 움직이다 자정 무렵에야 정위치를 찾았고 한 시간 뒤 세월호 선체와 운반선이 처음 맞닿았습니다. <br /> <br /> 세월호를 지탱하던 재킹바지선 와이어를 조금씩 풀어 세월호의 무게를 반잠수식 선박으로 옮겼는데요, <br /> <br /> 새벽 4시 쯤 세월호 선체가 반잠수식 선박에 완전 얹혀지면서 가장 어려운 과정으로 꼽혔던 절차가 마무리됐습니다. <br /> <br /> 채널A뉴스 김현지입니다. <br /> <br /> 영상취재: 이승헌 이성훈 이기현 <br /> 영상편집: 배시열 <br /> 그래픽 : 한정민 안규태