여러분 안녕하십니까.<br /><br />문재인 정부가 100대 국정과제를 발표했습니다. 특히 안보 분야를 먼저 짚어보겠습니다.<br /><br />우선 군 복무기간을 18개월로 단축하겠다는 것이 눈길을 많이 끌었습니다.<br /><br />또 전시 작전통제권을 우리가 행사하는 시기가 달라졌습니다.<br /><br />대선 때는 물론 어제까지만해도 '5년 임기 내' 완료하겠다는 것이었는데 오늘 아침에 바뀌었습니다.<br /><br />어떤 일이 있었던 것인지 첫 소식, 이동은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사내용]<br />문재인 대통령은 대선후보 시절 '전시작전통제권 임기 내 전환'을 대선공약으로 내걸었습니다. <br /> <br />국정기획위의 발표 초안에도 "굳건한 한미동맹 기반 위에서 전작권을 임기 내 전환해야 한다"고 명기됐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오늘 아침 문 대통령은 '임기 내'를 '조속히'로 바꾸라고 지시했습니다.<br /><br />[문재인 / 대통령 ]<br />대한민국이 한반도 문제의 주인임을 분명히 하고<br /><br />청와대 관계자는 "문 대통령이 수정을 지시한 것은 전작권 전환 시기 문제가 한미정상회담 합의 사항이기 때문"이라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[윤영찬 국민소통수석(7월 1일)]<br />"양 정상은 조건에 기초한 한국군으로의 전작권 전환이 조속히 가능하도록… "<br /><br />일각에선 전작권 전환의 선결조건인 '한국형 3축 체계 구축'과 한반도 정세를 고려하면 임기 내 전작권 전환이 사실상 힘들어 수정했다고 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청와대는 '임기 내'가 됐든 '후'가 됐든 조건이 갖춰지면 전작권을 조기에 환수하겠다는 생각입니다. <br /><br />국정기획위는 또 2020년까지 남북간 비핵화 합의를 도출한다는 목표를 세웠습니다.<br /><br />비핵화 시점을 명기한 것은 이례적인데, 앞으로 대북 협상을 고려하면 오히려 독이 될 것이란 지적도 나옵니다. <br /><br />채널A 뉴스 이동은입니다.<br /><br />이동은 기자 story@donga.com<br />영상취재 : 김기범 이 철 박찬기<br />영상편집 : 김태균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