오늘은 천안함 피격 사건이 벌어진 지 꼭 7년 째 되는 날입니다. <br /> <br /> 대선 주자들도 앞다퉈 안보 공약을 내놓으며 추모 행렬에 나섰는데요. <br /> <br /> 뒷북 논란도 불거졌습니다. <br /> <br /> 홍우람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<br /> <br /> [리포트]<br /> 유가족들과 해군 장병들이 모여 천안함 용사 7주기 추모식을 가졌습니다. <br /> <br /> 이틀전, 정부가 주최한 서해수호의날 기념식이 있었던 만큼 각계 주요 인사들은 추모식에 참석하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 다만, 유가족들은 못내 아쉬운 마음입니다. <br /> <br /> [이성우 / 故 이상희 하사 아버지] <br /> "천안함 피격 사건과 같은 국가 안보가 일부 국민들의 뇌리에서 조금 잊혀져 가는 것을 유가족들은 가슴 아프게, 안타깝게 생각합니다." <br /> <br /> 더구나 이틀 전 기념식에는 바른정당을 제외한 주요 대선 주자들이 대선 경선 일정 등을 이유로 불참하면서 빛이 바랬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 이런 지적을 의식한 듯 주요 대선 주자들은 오늘 천안함 7주기에 맞춰 앞다퉈 추모 의식을 가졌습니다. <br /> <br /> [안희정 / 충남지사] <br /> "용사들의 숭고한 희생과 애국심에 대해서 잊지 않겠다는 다짐을 했습니다." <br /> <br /> 안희정 지사는 이등병 월급을 2배로 인상하겠다는 장병 복지 공약도 내놨습니다. <br /> <br /> 지난 23일 참배를 마친 홍준표 경남지사도 해병특수전사령부를 신설해 우리 군을 4군 체제로 개편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했습니다. <br /> <br /> 문재인· 안철수 전 대표는 대선 경선 일정을 소화한 뒤 오후 늦게 대전현충원 천안함 묘역 참배를 마쳤고, 자유한국당 김진태 의원은 대전 대신 서울현충원을 찾아 호국 의지를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 채널A 뉴스 홍우람입니다. <br /> <br /> 영상취재 : 채희재 <br /> 영상편집 : 김민정 <br /> 그래픽 : 백서연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