Surprise Me!

성벽처럼 늘어선 노점…비좁아진 보행길

2016-11-01 1 Dailymotion

노점상의 생존권이 우선이냐, 시민의 불편을 해결하는게 우선이냐, 쉽지 않은 문제입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인도를 점령한 노점상 때문에 시민들이 차도로 다닐 정도라면 대책이 필요해 보입니다. <br /> <br />김남준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리포트]<br />기차역과 백화점이 몰려 있어 번잡하기로 소문난 서울 영등포역 앞입니다. 500m 길이의 인도 한편이 노점들로 꽉 막혀 마치 긴 성벽을 연상케합니다. <br /> <br />버스나 택시를 타려면 노점 뒤로 돌아가야 합니다. 복잡한 인도를 피해 아예 찻길로 걷는 아찔한 모습도 보입니다. <br /> <br />[김남준] <br />"노점으로 인해 통행로가 얼마나 좁아졌는지 제가 직접 걸어 보겠습니다" <br /> <br />가뜩이나 노점으로 비좁아진 길에 간판까지 나와 있어 사람들과 부딪히기 일쑤입니다. 가장 좁아진 인도의 폭을 재보니 불과 1미터 40cm밖에 되지 않습니다. <br /> <br />건장한 성인 남성 2명이 붙어서면 꽉 차는 너비입니다. <br /> <br />[김지만 / 서울 영등포구] <br />"지나가기도 힘들고 버스 탈 때도 입구 쪽 못 가고 바깥쪽으로 돌아가야 하고… " <br /> <br />관할 구청은 문제점을 인정하면서도 오래 전부터 터를 잡은 노점을 철거하기에는 어려움이 많다고 설명합니다. <br /> <br />[영등포구 관계자] <br />"일괄적으로 철거하기 어렵고…규모를 최대한 축소해서 노점은 노점답게하란 이야기에요" <br /> <br />영등포구는 다음주부터 노점 크기를 줄이는 방식으로 시민과 노점상인의 상생방안을 찾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채널A 뉴스 김남준입니다. <br /> <br />김남준 기자 kimgija@donga.com <br /> <br />영상취재 : 박연수 <br />영상편집 : 이희정

Buy Now on CodeCanyon