오늘 세월호 선체 내부에서 사람뼈로 보이는 유해 2개가 발견됐습니다. <br /> <br /> 발견된 지점은 단원고 여학생들이 사용한 객실과 가까운 곳입니다. <br /> <br /> 미수습자 가족들은 새 대통령에게 자식들을 꼭 찾아달라는 호소문을 발표했습니다. <br /> <br /> 공국진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 [리포트]<br /> 세월호 선미쪽에서 4층 진입로 확보 작업을 하는 수색팀. <br /> <br /> 조금 뒤 무언가를 살펴봅니다. <br /> <br /> 철판을 뜯어내자 각종 잔해물과 함께 사람뼈로 추정되는 유해 2점이 발견됐기 때문. <br /> <br /> [공국진 기자] <br /> "유해가 발견된 곳은 단원고 여학생들이 묵던 4층 객실과 매우 가까운 지점으로 알려졌습니다." <br /> <br /> 미수습자 가운데 단원고 여학생은 조은화 양과 허다윤 양입니다. <br /> <br /> 발견된 뼈는 팔과 손뼈로 알려졌고 현장에 있던 국과수 전문가의 육안 감식 결과 사람뼈인 걸로 추정했습니다. <br /> <br /> 그러나 뼈 2개가 같은 사람 것인지는 확인되지 않았으며 국과수의 DNA 정밀 감식을 받을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 [양한웅 / 조계종 집행위원장] <br /> "미수습자로 추정되는 뼈가 2점이 발견됐다고, 우리가 밥 먹다 들었어요. 아침 8시 20분 라면 먹고 있는데, 급히 해수부가 연락 와서…." <br /> <br /> 미수습자 가족들은 '새 대통령에게 바라는 호소문'을 발표하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 [박은미 / 허다윤양의 엄마] <br /> "미수습자를 찾아서 가족의 품으로 돌려보내 주셔서 약속을 지키시는 대통령님이 되시길 소망합니다." <br /> <br /> 가족들은 또 지난 3월 10일 문재인 대통령이 팽목항을 찾아 미수습자 수습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내용을 쓴 자필 메모를 공개했습니다. <br /> <br /> 채널A 뉴스 공국진입니다. <br /> <br /> 영상취재: 이기현 <br /> 영상편집: 장세례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