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文 대통령 첫 NSC…참석자 대부분 朴 강경파

2016-10-31 3 Dailymotion

북한의 도발 직후 열린 청와대 회의에선 어색한 장면이 연출됐습니다. <br /> <br /> 문재인 대통령이 주재했지만 참석자 대부분이 박근혜 정부의 대북강경파였습니다. <br /> <br /> 고성호 기자입니다.<br /> <br /> [리포트]<br /> 취임 나흘 만에 청와대 지하벙커에서 열린 국가안전보장회의 상임위원회. 긴박한 상황을 보여주듯 넥타이를 매지 않은 문재인 대통령의 표정이 굳어 있습니다. <br /> <br /> 이어 김관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의 안내로 한민구 국방장관과 악수를 했고, 박근혜 정부 원년 멤버인 윤병세 외교부 장관과도 인사를 나눴습니다. <br /> <br /> 홍용표 통일부 장관, 이병호 국가정보원장과도 짧은 악수를 나눴습니다. <br /> <br /> 사회는 김관진 국가안보실장이 맡았습니다. <br /> <br /> [김관진 / 청와대 국가안보실장] <br /> "먼저 대통령님의 개회 선언이 있겠습니다." <br /> <br /> [문재인 대통령] <br /> "예, 지금부터 국가안전보장회의를 개최하겠습니다." <br /> <br /> 문 대통령이 머리를 맞댄 상대는 임종석 비서실장을 제외하면 대부분 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람들입니다. 강경 제재론자들로 남북 대화가 기조인 문재인 대통령과는 결이 다릅니다. <br /> <br /> 외교·안보 라인 인선이 늦춰지는 가운데 뜻하지 않은 '안보 동거'가 현실화된 겁니다. <br /> <br /> 청와대 관계자는 "외교와 안보는 진영을 떠난 국가 문제"라며 "국가 시스템에 따라 보고받고 지시했다"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 채널A 뉴스 고성호입니다. <br /> <br /> sungho@donga.com <br /> 영상취재 : 김기범 <br /> 영상편집 : 민병석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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