네, 대선을 앞두고 인터넷 공간에서도 수많은 말들이 오갔습니다. <br /> <br /> 특히 후보들을 놓고 어떤 특정 단어들이 많이 언급됐는지를 살펴보면 표심이 보일텐데요. <br /> <br /> (여)채널A와 연세대 빅데이터 연구팀이 인공지능, 즉 AI를 활용해서 최근 3주간 후보별 결정적 단어들을 찾아봤습니다. <br /> <br /> 서상희 기자가 그 결과를 알려드립니다. <br /> <br /> [리포트]<br /> '적폐청산'을 1호 공약으로 내세운 문재인 후보. <br /> <br /> [문재인 /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] <br /> "제가 대통령이 되면 적폐청산 특별위원회 만들겠습니다" <br /> <br /> 최근 3주 간 사이버 공간에서 문 후보의 긍정 이미지에 기여한 대표 단어는 '참여정부' '적폐청산' '압도'였습니다. <br /> <br /> 강력한 정권교체 요구와 맞물린 단어들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 홍준표 후보의 긍정단어는 '삼각' '좌파 강성', '까막눈 엄마'. <br /> <br /> 문재인,안철수 양강 구도를 깨뜨리고 삼각 구도를 형성한 것이 선거막판 긍정 이미지를 형성에 도움을 준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 [홍준표 /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] <br /> "좌파 셋에 우파 하나 나왔는데 이 상황에서 선거에 못 이기면 정말로 우리는 낙동강에 빠져 죽어야 합니다." <br /> <br /> 안철수 후보는 '퇴진 주장' '반문 표' '벤처기업 육성'이 긍정단어로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가장 먼저 주장하고 반 문재인 진영의 대표 이미지가 경쟁력으로 풀이됐습니다. <br /> <br /> [안철수 / 국민의당 대선 후보] <br /> "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를 열겠습니다." <br /> <br /> '보수' '토론회 이후' '경제분석가' 긍정단어인 유승민 후보는 TV토론에서 보여준 전문성이 <br /> <br /> '비정규직' '진보' '안보'가 긍정단어로 꼽힌 심상정 후보는 사회적 약자 보호와 선명한 개혁 노선이 긍정 이미지 형성에 기여한 것으로 풀이됩니다. <br /> <br /> 이번 조사는 TV토론이 진행된 선거운동 막판 3주 동안 각 후보들에 대한 댓글과 블로그, 트위터, 인터넷 기사 등을 인공지능으로 분석했습니다. <br /> <br /> [송민 /연세대 교수] <br /> "단어의 폭발력 측정하는 방법론을 AI에 접목하여, 단어 폭발력을 통해서 그 후보들의 이미지가 어떤지를 분석했습니다" <br /> <br /> 채널A 뉴스 서상희입니다. <br /> <br /> 서상희 기자 with@donga.com <br /> 영상편집 : 박형기 <br /> 그래픽 : 권현정