한솥밥을 먹다 싸우고 갈라선 뒤 다시 합친 식구들...분위기가 어떨까요? <br /> <br /> 오늘 자유한국당 의원총회장에서 이런 식구들의 어색한 모습이 곳곳에서 포착됐습니다. <br /> <br /> 김기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 <br /> <br /> [리포트]<br /> 다소 겸연쩍게 의원 총회장에 들어서는 김성태 의원. <br /> <br /> 한국당으로 돌아온 뒤 처음으로 당의 공식 행사에 참석했습니다. <br /> <br /> 탈당파의 한국당 복당을 반대하며 날을 세웠던 한선교 의원과는 어색한듯 한자리 건너 앉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 [한선교 / 자유한국당 의원 (지난 2일)] <br /> "만약에 그분들에 대한 무조건적인 일괄 복당이 이뤄지면 자유한국당을 떠나겠습니다." <br /> <br /> 친박계 김진태 의원은 복당한 이진복 의원과 겉으로는 악수를 했지만 의원총회 뒤 SNS에 "다시 들어오신 분들의 아무런 반성이나 유감 표명이 없다"며 불편한 기색을 숨기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 하지만 다른 친박계 의원들은 일단 말을 아꼈습니다. <br /> <br /> [김태흠 / 자유한국당 의원] <br /> "과거 행적에 대해서는 당원과 국민들의 판단에 맡기자. 그래야 화합이 되지 않겠느냐." <br /> <br /> 윤상현 의원은 인터뷰 도중 스스럼 없이 김성태 의원에 먼저 인사를 건네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 [윤상현 / 자유한국당 의원] <br /> "어, 형님!" <br /> <br /> [스탠드 업 : 김기정 기자 / 국회] <br /> "한국당 의원들은 당의 나아갈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대선 이후 처음으로 이곳에 모여 열띤 논의를 벌였습니다." <br /> <br /> 의원총회에선 일부 의원들이 대선 패배의 지도부 책임론을 제기하며 조기 전당대회 개최를 요구했습니다. <br /> <br /> 채널A 뉴스 김기정입니다. <br /> <br /> 김기정 기자 skj@donga.com <br /> 영상취재 : 김준구 박연수 박희현 <br /> 영상편집 : 배시열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