1차산업에 머물렀던 농업이 첨단자동화 시스템을 도입하거나 온라인 판매를 통해 돌파구를 찾은 모범사례를 채널 A가 보도해드리고 있는데요 <br /> <br />오늘 소개해 드릴 곳은 1차산업인 농업에 보고 체험하는 '관광'요소를 가미해 지역 농가를 선도하고 있는 사례입니다. <br /> <br />정하니 기자가 소개합니다.<br /><br />[리포트]<br />대만에서 온 관광객이 산머루로 만든 와인을 직접 병에 담고 코르크로 밀봉합니다. <br /> <br />손수 끓인 새콤 달콤한 머루 잼 맛에 흠뻑 취했습니다. <br /> <br />[대만 관광객] <br />"술 향기를 맡아보고 마음에 드는 술을 집에 가져갈 수 있어 더 특별하게 느껴집니다." <br /> <br />서충원 대표는 7년 전 아버지로부터 산머루 농장을 이어 받았지만 와인 판매가 신통치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매출을 고민하던 서 대표는 체험형 농장에서 돌파구를 찾았습니다. <br /> <br />[서충원 / 산머루농원 대표] <br />"손님을 현장에 유치해야 된다… 관광공사의 해외 세일즈 일정있을 때 다 따라다녔습니다. 직원분들도 이해를 못했거든요." <br /> <br />체험농장을 운영한지 4년 만에 머루 농장은 한 해 평균, 관광객 8만 명이 다녀가는 지역 명소가 됐습니다. <br /> <br />이제는 전체 매출의 60%가 농장체험에서 나올 정도로 중요한 수익원으로 자리잡았습니다. <br /> <br />머루와인이 입소문을 타면서 주변 머루 농가들도 든든한 판매처를 얻었습니다. <br /> <br />[정하니 기자] <br />"이곳에서 수확되는 산머루는 8톤에 달하는데요. 주변 머루 농가에서 추가로 300톤을 사들이고 있습니다." <br /> <br />[왕화숙 / 산머루 농가] <br />"우리는 거기다 다 납품을 하니까 파는 것은 하나 걱정 안 해요." <br /> <br />젊은 농장주의 반짝 아이디어 덕분에 조용하던 파주 머루마을에 활기가 돌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채널A 뉴스 정하니입니다. <br /> <br />정하니 기자 honeyjung@donga.com <br />영상취재 : 김용우 <br />영상편집 : 오영롱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