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고개 숙인 미8군 사령관…주민들 사과 거부

2016-11-02 4 Dailymotion

이렇게 전자파와 소음 측정이 진행된 경북 성주군 소성리 마을 분위기는 하루 종일 뒤숭숭했습니다. <br /> <br />주민들은 미군 사령관의 사과도 거부하고 현장 조사를 규탄했습니다. <br /> <br />정용진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리포트]<br /> 사드 기지 안으로 헬기가 뜨고 내립니다. 국방부와 환경부 등 현장 조사단을 태운 헬기입니다. 사드 기지로 향하는 마을 입구는 주민들이 길목을 막아 한 때 긴장감이 감돌았습니다. <br /><br />현장조사를 나온 참관단이 주민들의 반발을 의식해 헬기를 타고 기지 안으로 들어갔는데요, 당초 우려했던 반대단체 회원들과 충돌은 없었습니다. <br /><br />[임순분 / 소성리 부녀회장] <br />"마을 회관 앞을 지나서 들어간다면 주민들이 절대로 들여보내지 않았을 겁니다." <br /> <br /> 토머스 밴달 미군 사령관의 마을회관 방문은 주민들의 거부로 취소됐습니다. <br /> <br /> 지난 4월, 사드 발사대 일부가 골프장 부지로 들어가는 과정에서 미군 장병이 웃으며 영상을 찍은 것에 대해 사과할 예정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[강현욱 / 소성리 상황실 대변인] <br />"절차를 건너뛰면서 주민들을 이용하겠다는 것이기 때문에 <br />우린 거부해요. <br /> <br /> 대신 사드 기지 안에서 머리 숙여 사과했습니다. <br /> <br />[토머스 밴달 / 미8군 사령관] <br />"엄중한 상황 속에서 그런 표정을 지은 것은 적절치 않았다고 생각합니다." <br /> <br /> 주민들은 정부가 사드 배치를 철회될 때까지 시위를 이어갈 방침입니다. <br /> <br />채널A 뉴스 정용진입니다. <br /> <br />jini@donga.com <br />영상취재: 김덕룡 박연수, 영상편집: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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