Surprise Me!

뚜껑 열어보니 답답…문제 투성이 비디오 판독

2016-11-02 5 Dailymotion

올해 프로야구에는 메이저리그처럼 비디오 판독 시스템이 도입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런데 정작 뚜껑을 열어보니 판정할 때까지 시간도 너무 오래 걸리고, 정확성에도 문제가 드러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철호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리포트]<br />땅볼을 친 두산 오재원이 1루를 향해 전력질주합니다. 헤드 퍼스트 슬라이딩까지 시도했지만 첫 판정은 아웃. <br /> <br />그런데 비디오 판독 뒤 결과가 세이프로 바뀌었습니다. 사상 초유의 '끝내기 비디오 판독'. 양팀의 희비가 엇갈린 이 판정에 걸린 시간만 7분. <br /><br />올 시즌 프로야구는 정확한 판정을 위해 비디오 판독을 도입했지만 경기 시간 단축에 악영향을 주고 있습니다. <br /><br />지난 5월 KIA : 넥센전에서는 3루 주자 김호령의 홈 세이프를 판정하는데 9분이 넘게 걸렸고, 비디오 판독에 5분 이상 걸린 경우만 19번에 이릅니다. <br /><br />롯데 손아섭은 잘못된 비디오 판독으로 홈런을 도둑맞았습니다. <br /> <br />KBO가 설치한 고정식 카메라가 구장 1곳 당 3대에 불과하고, 일부 스포츠 채널은 중계권 문제로 느린 화면을 곧장 제공하지 않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[KBO 비디오 판독센터 관계자] <br />시간 제한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갖고 있는 건 맞구요. 시즌 끝나고 전체적으로 판독센터 운영 관련해 다시 정리를 할겁니다. <br /><br />메이저리그 평균 비디오 판독 시간은 1분 34초. 한국은 1분 46초로 크게 차이나지 않지만 판독이 늘어지는 경우가 잦습니다. <br /> <br />30억 원을 들여 만든 비디오 판독 시스템이 깡통이 되진 않을까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습니다. <br /> <br />채널A 뉴스 이철호입니다. <br /> <br />이철호 기자 irontiger@donga.com <br />영상편집 : 조성빈 <br />그래픽: 조한규

Buy Now on CodeCanyon