여러분 안녕하십니까, 새 정부 출범 후 처음 열린 대통령과 여야 원내대표들의 회동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내년 6월 개헌 방침을 재확인했습니다. <br /> <br /> 문 대통령은 대통령제가 아닌, 다른 권력 구조도 선택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 먼저, 임수정 기자입니다.<br /> <br /> [리포트]<br />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 상춘재 앞에서 여야 5당 원내대표를 차례로 맞이합니다. <br /> <br /> 여소야대 상황에서 새 정부 국정 운영을 위해, 국회의 대승적인 협력을 부탁했습니다. <br /> <br /> [문재인 대통령] <br /> "현안이 있든 없든 정례적으로 만나면 그런 모습 자체가 국민들에게 희망을 주지 않을까" <br /> <br />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, 대선 공약에서 밝혔던 대로 내년 6월 지방선거에서 개헌을 추진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. <br /> <br /> [정우택/ 자유한국당 원내대표] <br /> "대통령께서 스스로 말씀이 스스로의 말에 강박관념 갖는 사람이라고 하면서 내년 6월 개헌 의지 강하게 반드시 이행하겠다고" <br /> <br /> [김동철 / 국민의당 대표] <br /> "꼭 현행 대통령제를 유지할 필요 없지 않느냐, 다른 권력구조도 선택이 가능한 것 아닌가 대통령이 직접 얘기했습니다." <br /> <br /> 헌법 개정 절차에 따르면 개헌안 발의부터 국민투표까지 최장 90일이 소요됩니다. 내년 6월 13일 지방선거일에 국민투표를 실시하기 위해서는 3월 초에서 늦어도 내년 4월 말까지는 개헌안이 발의돼야 합니다. <br /> <br /> 개헌에 미온적이었던 역대 대통령들과 달리, 임기 시작과 함께 문 대통령이 개헌에 적극적인 의지를 밝히자, 야당은 기대감을 보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 채널 A 뉴스 임수정입니다. <br /> <br /> 임수정 sue@donga.com <br /> 영상취재 : 김기범 이철 <br /> 영상편집 : 배시열