도대체 어느 장단에 맞춰야 할 지 모르겠다는 말은 이럴 때 써야할 것 같습니다. <br /> <br />서민들의 큰 관심사인 경유에 붙는 세금을 두고 정부 내에서도 오락가락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심정숙 기잡니다. <br /><br />[리포트]<br />[4월 13일 발표] <br />"미세먼지를 발생시키는 또다른 요인은 경유차와 공장입니다. 개인용 경유차는 중장기 계획으로 세워서 퇴출시키고…" <br /> <br />경유차 퇴출이 대통령 공약에 포함되면서, 새 정부 출범 후 경유값이 오를 것이란 관측은 꾸준히 나왔습니다. 서민 증세 논란이 불거지자 정부는 인상 계획이 없다고 선을 그었고, <br /> <br />[최영록 세제실장 (6월 26일)] <br />"정부로서는 경유 세율을 인상할 계획이 없습니다." <br /><br />경유값 인상이 미세먼지 절감에 효과가 미미하다는 연구 결과까지 내놨습니다. <br /><br />그런데 문재인 정부 인수위원장격인 김진표 국정기획위원장이 오늘 기재부 발표를 정면으로 뒤집었습니다. <br /> <br />[김진표 위원장 / CBS 라디오] <br />"몇 단계로 나눠서 경유 전체의 소비를 줄여가는 방향으로 가야 되리라고 생각합니다." <br /> <br />사실상 내년까지 경유값 인상안을 만들겠단 뜻을 공식화한 겁니다. <br /> <br />오락가락하는 정부를 보며 서민들은 걱정이 앞섭니다. <br /> <br />[김윤규 / 서울 서대문구] <br />"혼란스럽죠. 딱 잘라 어차피 해야 되면 하고, 서민들 생각해서 안 되면 안 되게 해야…." <br /> <br />채널A뉴스 심정숙입니다. <br /> <br />영상취재: 조승현 <br />영상편집: 배시열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