미국은 문재인 대통령 당선에 즉각 환영 메시지를 냈습니다. <br /> <br /> 하지만 문재인-트럼프 두 대통령이 너무나 다른 생각과 성정을 갖고 있지요. <br /> <br /> 그래서 첫 만남이 중요합니다. <br /> <br /> 다음달인 6월에 워싱턴 정상회담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. <br /> <br /> 박정훈 워싱턴 특파원입니다. <br /> <br /> [리포트]<br /> 백악관은 문재인 대통령의 당선을 축하하는 대변인 성명을 내고 한미동맹 강화를 위한 협력을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 트럼프 대통령은 조만간 문 대통령과 통화를 통해 북핵문제 해결을 위한 공조방안도 논의할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 두 정상은 7월초 독일 G20 정상회담에서의 만남에 앞서, 미국에서 만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 [숀 스파이서/미 백악관 대변인] <br /> "트럼프 대통령이 문재인 대통령과 만나 공통된 관심사에 대해 이야기 하기를 기다리고 있다고 생각합니다." <br /> <br /> 두 정상이 풀어야 할 과제는 산적해 있습니다. <br /> <br /> 우선 대북정책 조율이 급선무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 뉴욕타임스는 "문 대통령이 중국이 주장하는 대화를 선호한다"며 "양국의 대북정책에 심각한 견해차가 예상된다"고 전망했습니다. <br /> <br /> 사드비용 청구 문제도 주요 현안입니다. <br /> <br /> 비용을 미국이 부담한다는 맥마스터 국가안보보좌관의 발언에 트럼프 대통령이 격노했다는 보도가 나왔고, 대선 기간 문 대통령은 사드배치의 절차적 정당성을 문제삼은 바 있습니다. <br /> <br /> [아드리아나 디아즈/ CBS 서울특파원] <br /> "사드 배치 철회는 한국에 대한 미국의 군사적 영향력에 큰 충격을 주고 결국에는 중국만 승리하게 됩니다." <br /> <br /> 한미FTA 재협상 문제 역시 까다로운 현안입니다. <br /> <br /> 트럼프 정부와의 관계에서 국익과 동맹의 가치를 동시에 지키는 것이 문재인 대통령의 가장 어려운 과제 중 하나가 될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 워싱턴에서 채널A 뉴스 박정훈입니다. <br /> <br /> 영상취재: 강율리(VJ) <br /> 영상편집: 지경근 <br /> 그래픽: 한정민