김정은이 8일 만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. <br /> <br />이번엔 미사일 연구소을 찾았는데, <br /> <br />은근히 신형 무기를 노출하면서 위협을 이어갔습니다. <br /> <br />김성진 기자입니다. <br /><br />[리포트]<br />김정은이 미사일의 탄두 부분을 만지며 참모로부터 관련 보고를 받습니다. <br /> <br />김정은이 찾은 국방과학원 화학재료연구소는 미사일 소재와 고체 엔진을 만드는 곳입니다. <br /> <br />괌 포위 사격을 미룬 뒤 첫 공개 일정입니다. <br /> <br />미국과 우리를 향한 직접적인 언급은 자제한 대신 미사일 생산을 부추겼습니다. <br /> <br />[조선중앙TV] <br />"최고 영도자 동지께서는 고체로케트 발동기와 로케트 전투부 첨두(탄두 앞부분)를 꽝꽝 생산하여야 한다고 지시하시였다." <br /> <br />그러면서 은근슬쩍 신형 미사일 개발 상황을 공개했습니다. <br /> <br />벽에 붙은 자료에서 '북극성-3’과 '화성-13’이라는 글자가 눈에 들어옵니다. <br /> <br />'북극성-3'은 신형 SLBM으로, 가벼운 탄소 섬유로 만들어져 더 멀리 날아갈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주목해야 할 건 KN-08로 알려진 화성-13형으로 고체엔진 장착이 확인된 겁니다. <br /> <br />[신종우 / 한국국방안보포럼 선임분석관] <br />"액체엔진보다 훨씬 위협적이다. 연료주입 과정이 필요 없고 기습 발사가 가능하기 때문에 고체엔진 ICBM을 더욱 경계해야…" <br /> <br />김정은이 주머니 속 칼날을 꺼내 보이며 위협을 이어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채널A 뉴스 김성진입니다. <br /> <br />김성진 기자 kimsj@donga.com <br />영상편집 : 김지균