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릴리안 생리대, 까칠한 환불에 또 분통

2016-11-02 7 Dailymotion

유해성 논란이 일었던 릴리안 생리대가 오늘부터 환불에 들어갔습니다. <br /> <br /> 그런데 어찌된 일인지 소비자들은 오히려 더 불만을 터뜨리고 있다고 합니다. <br /> <br />그 이유를 황하람 기자가 알아봤습니다.<br /><br />[리포트]<br /> 판매 중단된지 5일 만에 환불을 시작한 릴리안 생리대. <br /> <br /> 하지만 소비자들은 분통을 터트립니다. <br /> <br />[릴리안 사용 피해자] <br />"피해를 준 가해자입장에서 환불이 진행되니까 불쾌하고" <br /> <br /> 판매가격 전액을 환불해주는 대형마트와는 달리, 제조사측은 이보다 낮은 가격을 책정했기 때문입니다. <br /><br /> 환불 절차도 복잡합니다. <br /><br />박스를 포장해 환불신청을 하면, 택배기사가 제품을 수거하고, 제조사가 수량을 일일이 확인하게 됩니다. <br /> <br />이후, 접수할 때 등록한 계좌로 환불을 하게 됩니다. <br /><br /> 환불에만 최소 한달 이상 걸립니다. <br /><br />[깨끗한나라 관계자] <br />"사용한 제품은 환불 대상이 아니고요. 낱개로 환불될 겁니다." <br /> <br />[황하람 기자] <br /> 번거로운 환불 대신 소송을 하겠다는 소비자가 늘고 있는데요. <br /> <br /> 보시다시피 집단 소송을 준비하는 카페 회원수는 2만 7천 명을 훌쩍 넘었습니다. <br /> <br /> 먼저 소송비용을 낸 회원들은 늦어도 모레까지는 1차로 소장을 접수할 예정입니다. <br /><br /> 식약처의 허술한 관리도 도마위에 올랐습니다. <br /><br /> 유해성 검사를 요청한 생리대는 1천 종이 넘지만, 식약처는 고작 4종만 검사를 했습니다. <br /> <br />릴리안 생리대 75종은 모두 검사에서 제외됐습니다. <br /><br />[안만호 / 식약처 대변인] <br />"안전성, 유효성이 이미 확인됐기 때문에 굳이 또 할 필요가 없었다…" <br /> <br /> 제조사 측의 눈가리기식 대응이 오히려 소비자를 우롱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채널A 뉴스 황하람입니다. <br /> <br />yellowriver@donga.com <br />영상취재 : 이 철 <br />영상편집 : 민병석 <br />그래픽 : 정혜인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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