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북한 제재를 만장일치로 채택했습니다. <br /> <br />6차 핵실험을 한지 9일 만입니다. 안보리에서 원유 차단을 양보한 미국은 이걸로 끝낼 것 같지 않습니다. <br /> <br />뉴욕에서 박용 특파원이 전해드립니다. <br /><br />[리포트]<br />니키 헤일리 유엔 주재 미국 대사는 이번 대북 제재가 미중의 정치적 타협의 산물이라는 것을 숨기지 않습니다. <br /> <br />[니키 헤일리/유엔 주재 미 대사] <br />“트럼프 미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강력한 관계가 없었다면 오늘 결의는 없었을 것입니다.” <br /> <br />북한에 대해서는 도발을 멈추고 협상장으로 돌아오라고 촉구합니다. <br /> <br />[니키 헤일리/유엔 주재 미 대사] <br />“우린 전쟁을 원하지 않습니다. 북한 정권은 돌아올 수 없는 지점을 넘지 않았습니다. 선택은 그들에 달렸습니다.” <br /><br />안보리에서 원유 차단을 양보한 미국은 석유류 수입제한을 처음으로 제재 목록에 올려놓는 데 성공했습니다. <br /> <br />미국은 앞으로 독자 제재를 강화하고 전술핵 재배치 등 군사적 옵션을 구체화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<br />미 의회는 12일 북한의 6차 핵실험 이후 처음으로 북한 청문회를 열고 대북 압박 방안을 논의합니다. <br /><br />이번 결의안은 핵실험 9일 만에 만장일치로 채택돼 절반의 성공은 거뒀다는 평가가 나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워싱턴 조야에서 독자 제재로 압박의 강도를 더 높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뉴욕에서 채널A뉴스 박용입니다. <br /> <br />영상취재: 어영진(VJ) <br />영상편집: 오성규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