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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기적의 배, 고철되는 건 막아야”…국내인수 추진

2016-11-01 11 Dailymotion

6.25 전쟁 당시 수많은 피란민을 구조했던 미국 화물선 가운데 메러디스 빅토리호는 중국에 팔려 고철 신세가 됐는데요. <br /> <br />또 다른 배를 국내로 들여오는 방안이 추진돼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최선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리포트]<br />[영화 '국제시장' 中] <br />"시방부터 네가 가장이니까 가족들 잘 챙기라우. 어?" <br /> <br />6.25 전쟁 당시 중국군의 개입으로 후퇴해야만 했던 우리 국군과 유엔군. <br /><br />이때 미국의 화물선이 피란민들을 태우고 거제 장승포항으로 향했습니다. <br /> <br />전쟁사에서 가장 감동적인 휴먼 드라마로 손꼽히는 흥남철수작전입니다. <br /> <br />당시 화물선 안에서 태어나 미군으로부터 '김치1'이라는 이름을 받은 손양영 씨는 감사한 마음뿐입니다. <br /> <br />[손양영 / 메러디스 빅토리호 출생 (김치1)] <br />"피란민들을 구출 안 해주셨으면 제가 이 세상에 없죠. 그러니까 그분들은 저한테는 은인이시고, 메러디스 빅토리호는 제 고향이고…" <br /> <br />하지만 안타깝게도 이 배는 24년 전 중국에 고철용으로 팔리면서 역사 속으로 사라졌습니다. <br /><br />당시 작전에 동원됐던 또 다른 배인 레인 빅토리호. <br /> <br />미국 LA 인근 항구에서 그동안 역사 박물관 역할을 해왔습니다. <br /> <br />미국 정부가 지원을 중단하면서 운명이 불투명해지자 한 예비역 장군이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[윤경원 / 레인 빅토리호 한국 인도 추진단장] <br />"우리가 가져오지 않으면 이것도 마찬가지로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되는 상황이 발생하는 거죠. 이 배를 가져와야겠다…" <br /> <br />하지만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습니다. <br /><br />미국 정부를 설득하기 쉽지 않고, 인수 비용도 만만치 않기 때문입니다. <br /><br />기적의 배를 품에 안기 위한 보다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한 이유입니다. <br /> <br />채널A 뉴스 최선입니다. <br /> <br />최선 기자 beste@donga.com <br />영상취재: 조승현 <br />영상편집: 이태희 <br />그래픽: 조한결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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