박근혜 청와대가 작성한 문건이 또 무더기로 발견됐습니다.<br /><br />정무수석실 앞에 잠겨진 캐비닛이 있었던 건데요.<br /><br />청와대는 일부 위법한 지시가 있었다고 판단했습니다.<br /><br />이동은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사내용]<br />청와대가 박근혜정부 문건을 추가로 발견한 건 지난 14일 오후 4시 30분쯤입니다.<br /><br />정무기획비서관실 입구의 행정요원 책상 밑에서입니다.<br /><br />[박수현 / 청와대 대변인]<br />"행정요원 책상 하단 잠겨진 캐비닛에서 다량의 문건들을 발견하고 현재 분류 작업 중에 있습니다."<br /><br />박근혜정부 시절 정책조정수석실 기획비서관이 2015년 3월 2일부터 이듬해 11월 1일까지 작성한 문건으로, 비서실장 주재 수석비서관회의 결과 254건을 비롯해 모두 1361건에 이릅니다.<br /><br />문건에는 삼성과 문화계 블랙리스트 관련 내용, 현안 관련 언론 활용 방안 등이 포함돼 있습니다.<br /><br />청와대는 위법사항도 일부 포함돼 있다고 판단했습니다.<br /><br />[박수현 / 청와대 대변인]<br />"위안부 합의, 세월호, 국정교과서 추진, 선거 등과 관련하여 적법하지 않은 지시 사항이 포함되어 있어… "<br /><br />해당 기간 동안 비서실장은 이원종, 이병기 전 비서실장이, 정무수석은 조윤선, 현기환, 김재원 전 수석이 맡았습니다.<br /><br />청와대는 특검에 관련 사본을 제출하고 원본은 대통령기록관에 이관 조치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채널A 뉴스 이동은입니다.<br /><br />이동은 기자 story@donga.com<br />영상취재 : 김기범 이철 박찬기<br />영상편집 : 배시열