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월세 400에 밀려나는 전통…인사동 보존 시급

2016-11-01 5 Dailymotion

서울 인사동은 화랑이나 필방 같은 전통상점들이 모여 있어 외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몰립니다. <br /> <br />그런데 요즘 임대료가 갈수록 비싸지면서 전통 상점들이 밀려나고 있다고 합니다. <br /> <br />이현용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.<br /><br />[리포트]<br />프랜차이즈 빵집부터 화장품 가게에 커피 전문점까지…명동 거리를 방불케 하는 이곳은 한국 최초의 문화지구 인사동입니다. <br /><br />"저는 지금 인사동 전통문화의 거리 초입에 나와 있는데요. 곳곳에 화장품 가게와 신발 가게 등이 문을 열고 있어, 마치 종로의 다른 거리에 나와 있는 느낌을 줍니다." <br /><br />매년 치솟는 임대료 탓에 전통 상점들이 밀려나면서 그 자리를 프랜차이즈 업종과 값싼 중국산 기념품 가게가 차지하고 있는 겁니다. 가로 세로 4m에 불과한 한 화랑의 월세는 무려 400여 만원. 웬만해선 수익을 내기 어렵습니다. <br /> <br />[전통화랑 상인] <br />"울며 겨자먹기 식으로 이 업을 몇십년 했으니까 버텨나가는데… 얼마나 오래갈지 (언제 문을 닫을지) 몰라요." <br /> <br />실제로 지난 5년 동안 전통 상점은 업종에 따라 많게는 절반 가까이 줄었고, 30년 이상 된 전통 맛집들도 30여 곳이나 문을 닫았습니다. <br /><br />[알렉스 / 미국 캘리포니아] <br />"똑같은 것을 보려고 관광하진 않겠죠. 정부가 임대료를 싸게 해줘 전통 상인들이 남아 있을 수 있게 해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." <br /> <br />껑충 뛰는 임대료에 전통 상점이 설 자리를 잃으면서 한국 최초의 문화지구인 인사동을 보존하기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입니다. <br /> <br />채널A 뉴스 이현용입니다. <br /> <br />이현용 기자 hy2@donga.com <br />영상취재: 박연수 <br />영상편집: 이재근 <br />그래픽: 백서연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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