Surprise Me!

“朴 5촌 살인 수사기록 공개하라” 재조명

2016-11-01 4 Dailymotion

6년 전 박근혜 전 대통령의 5촌 조카 두 명이 숨진 채 발견된 사건, 그동안 여러 의혹들이 제기됐습니다. <br /><br />이번에 법원이 "유족에게 수사기록 일부를 공개하라"고 판결해 재수사가 이뤄질지 주목됩니다. <br /> <br />홍우람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리포트]<br />박근혜 전 대통령이 유력 대선 후보로 꼽히던 2011년 9월. <br /> <br />당시 박 전 대통령의 경호를 맡았던 5촌 조카 박용철 씨가 북한산에서 흉기에 찔려 숨진 채 발견됩니다. <br /> <br />또 다른 5촌 조카 박용수 씨도 사건 현장 근처에서 목을 매 숨졌습니다. <br /> <br />검찰과 경찰은 박용수 씨가 평소 사이가 나빴던 용철 씨를 살해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고 결론짓고 수사를 종결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육영재단을 둘러싼 재산 다툼이 살인 사건으로 이어졌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. <br /> <br />사건의 배후에 제3의 인물이 있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"의혹만으로 재수사할 수 없다"는 공식 입장을 밝혔고, 검찰은 "수사방법상 기밀이 누설되거나 불필요한 분쟁이 생길 수 있다"는 이유로 박용철 씨 유족의 비공개 수사 기록 복사 요청을 거부했습니다. <br /><br />법원은 유족의 손을 들어줬습니다. <br /><br />사망 전 한 달치 통화내역은 수사상 기밀이 아니니 공개하라는 겁니다. <br /><br />[김용민 변호사 / 박용철 씨 유족 대리인] <br />"통화내역을 보고… 박용철 씨 죽음의 의혹을 더 확인할 수 있는 단서들이 나오면 재수사를 강력하게 요청할 생각이긴 해요." <br /> <br />하지만 검찰이 수사자료 공개를 거부하고 항소하면 소송전은 계속될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채널A 뉴스 홍우람입니다. <br /> <br />홍우람 기자 hwr87@donga.com <br />영상편집 : 박은영 <br />그래픽 : 원경종

Buy Now on CodeCanyon