중고차 사실 때 조금이라도 저렴한 차를 사려고 여기저기 많이 찾아보시죠. <br /> <br />그런데 주의하셔야겠습니다. 인터넷에 시세보다 싼 허위매물을 올려 사람을 끌어들이는 사례가 많다고 합니다. <br /> <br />황규락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리포트]<br />중고차 사이트마다 매물로 나와 있는 수백 대의 차량. <br /> <br />각각 성능점검표를 살펴보니 이상한 점이 보입니다. <br /> <br />번호가 1번이 아닌 11번부터 시작되고 점검 날짜도 없습니다. <br /><br />주행거리와 침수 유무 등 중요한 기록을 빼고 가짜로 만든 겁니다. <br /><br />주행거리 410km에 무사고. 새 차 같은 중고차지만 매매가는 고작 500만 원입니다. 이 차를 골라 여성 매매업자에게 전화해봤습니다. <br /> <br />[중고차 업체 관계자] <br />"바로 오셔서 구경 가능하시거든요." <br /> <br />그러나 현장에 나오는 건 40대 남성. <br /> <br />자동차를 살펴보며 성능점검기록부를 보여달라고 하자 완강히 거절합니다. <br /> <br />[허위매물 중고차 업자] <br />"이 차량 같은 경우는 수출대기 차량이잖아요. 말소된 차량. 말소된 차량인데 차량등록지와 성능지가 나온다." <br /> <br />[허위매물 중고차 업자] <br />"이런 건 말이 안 되는 거예요." <br /> <br />알고 보니 이 차는 허위매물. <br /><br />2천만 원짜리 매물이지만 일단 손님을 끌기 위해 싸게 올린 겁니다. <br /><br />다른 업체에서는 매물로 나온 중고차가 용도 변경을 했거나 사고 난 적이 있어도 말하지 않습니다. <br /> <br />[중고차 업자]<br />"실질적으로 제가 무사고인 차량은 보증해드릴 수 있어요." <br /> <br />중고차를 구입할 때 시세보다 너무 저렴하거나 성능점검기록부가 없는 차는 허위매물일 가능성이 높습니다. <br /> <br />[김기탁 / 중고차 매매단지 차장] <br />"할부금이 남아있다든지 리스 차량이라든지 아니면 급발진으로 사고가 있던 차량이라든지 이런 사유를 대가면서 다른 차로 유도…" <br /> <br />또한 매매단지에서 자동차를 직접 타보고 주행 상태부터 꼼꼼하게 살펴보는 것이 좋습니다. <br /> <br />채널A 뉴스 황규락입니다. <br /> <br />황규락 기자 rocku@donga.com <br />영상취재 : 이준희 추진엽 <br />영상편집 : 조성빈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