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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합격점 넘고 롯데 두 번 부당 탈락”…면세점 흔든 손

2016-11-01 1 Dailymotion

여러분 안녕하십니까. <br /> <br />면세점의 사업자 선정을 두고 점수 조작과 편법이 난무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. <br /> <br />감사원 감사결과를 보면 공직자들의 일처리가 이 정도였을까, 놀라울 뿐입니다. <br /><br />이 과정에서 롯데는 두 번이나 부당하게 탈락했고, 한화와 두산은 수혜자였습니다. <br /> <br />첫 소식, 강지혜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리포트]<br />2015년 7월 '면세점 1차 대전'에서 한화갤러리아와 HDC신라면세점이 서울 시내 신규 사업자로 선정됐습니다. <br /> <br />감사원은 이 과정에서 관세청의 점수 조작으로 호텔롯데가 고배를 마셨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[전광춘 / 감사원 대변인] <br />"제대로 평가했다면 선정되었을 업체 대신 탈락할 업체가 선정되었습니다." <br /><br />한화는 '매장 면적' 등의 평가에서 원래 받아야 할 점수보다 240점 많게, 롯데는 190점 적게 받아 당락이 바뀌었습니다.<br /> <br />같은 해 11월 '2차 면세점 대전'에서도 기부금 비율이 두산에 유리하게 반영돼 결과가 뒤집혔습니다. <br /> <br />당시 국내 1위 면세점 사업자인 롯데의 연이은 탈락은 예상 밖으로 여겨졌습니다. <br /> <br />[신동빈 / 롯데그룹 회장(2015년 9월)] <br />"(롯데 면세점은) 몇 년 후에는 세계 1위 될 수 있는 이른바 서비스업의 삼성전자다. <br /> <br />이후 박근혜 전 대통령의 지시로 관세청은 면세점 4곳을 늘린다고 발표했고 지난해 12월 롯데가 추가로 선정됐습니다. <br /> <br />당시 국내 외국인 관광객 수가 적어 면세점 신설 기준에 미치지 못했지만, 관세청은 기초자료까지 왜곡하면서 강행했습니다. <br /><br />감사원은 부당한 면세점 선정에 관여한 관세청 직원 8명의 징계를 요구하고 자료 조작 동기를 조사하기 위해 검찰에 수사를 요청했습니다. <br /> <br />채널A 뉴스 강지혜입니다. <br /> <br />강지혜 기자 kjh@donga.com <br />영상취재 : 이성훈 이 철 <br />영상편집 : 김민정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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