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손님은 왕이다' 철저한 서비스 정신을 의미하죠. <br /> <br />그렇다고 고객이 종업원에게 함부로 할 수 있다는 것은 아니지요. <br /> <br />고객들 때문에 가슴앓이를 하는 청년들의 심경을 소개합니다. <br /> <br />황규락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리포트]<br />중국집 아르바이트생 장문영 씨. <br /> <br />일을 시작한지 겨우 3주 됐지만 손님들 때문에 벌써부터 속이 상합니다. <br /> <br />[장문영 / 아르바이트생] <br />"인상 쓰고 짜증 내시고, 쳐다도 안 보고 대답하는 경우도 많고…" <br /> <br />[황규락 기자] <br />"이렇게 청년 아르바이트생에 대한 손님들의 갑질은 여전한데요. <br /> <br />아르바이트생에게 일할 때 가장 힘들었던 점을 물었을 때도 손님의 갑질이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습니다. <br /> <br />일 자체보다 감정 노동이 더 힘들다는 겁니다. <br /><br />[박보경 / 서울 서초구] <br />"손님들이 저희에게 넌 을이니라는 식으로 행동할 때 기분이 상할 때가 있는데…" <br /> <br />이색 문구로 아르바이트생을 응원하는 가게가 있을 정도. <br /> <br />남의 집 귀한 자식. 서비스하는 직원도 손님만큼 귀한 사람이라는 겁니다. <br /> <br />[공옥진 / 카페 직원] <br />"고객분들이 좀 더 친절하게 해주시는 것 같아서요. 저도 자존감이 높아져서 고객에게 좀 더 친절하게 대할 수 있는 것…" <br /> <br />누구나 어딘가에서는 을이될 수 있는 현실. <br /> <br />배려의 문화가 절실합니다. <br /> <br />채널A 뉴스 황규락입니다. <br /> <br />황규락 기자 rocku@donga.com <br />영상취재 : 추진엽 <br />영상편집 : 오영롱