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트럼프 “북 대화는 시간낭비”…하루 만에 제동

2016-11-02 2 Dailymotion

틸러슨 미 국무장관이 북한과 대화채널을 열어뒀다고 말한 지 하루 만에 트럼프 대통령이 이 발언을 뒤집어 버렸습니다. <br /> <br />왜 이런 일이 벌어진 건지 박정훈 특파원이 정리해 드립니다.<br /><br />[리포트]<br />트럼프 대통령이 아침 일찍 올린 트위텁니다. <br /><br />"내가 훌륭한 국무장관인 렉스 틸러슨에게 '리틀 로켓맨(김정은)'과 협상하면 시간을 낭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"고 적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면서 "렉스, 힘을 아껴라. 우리는 해야 할 일을 할 거다"라고 강조했습니다. <br /><br />트럼프 대통령은 또 다른 트윗에서 "로켓맨에게 잘 대해주는 것이 지난 25년간 소용없었는데 지금이라고 효과가 있겠냐"며 "클린턴과 부시, 오바마도 실패했지만 나는 실패하지 않을 것"이라고 썼습니다. <br /><br />결국 시간 벌기를 위한 대화보다는 더 강한 제재와 군사압박으로 북한을 항복시키겠다는 게 트럼프 대통령의 뜻인 겁니다. <br /> <br />[도널드 트럼프 / 미국 대통령] <br />"미국과 동맹을 방어해야 한다면 우리는 북한을 완전히 파괴할 수밖에 없습니다." <br /> <br />특히 뉴욕타임스는 "트럼프 대통령이 모르는 사이에 틸러슨 장관의 발언이 나와 기분 나빠했다"고 보도했습니다. <br /> <br />행정부 내 역할 분담이 아니라 두 사람 간에 의견차가 드러났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논란이 커지자 국무부 대변인은 "외교적 채널은 김정은을 위해 열려있지만 영원히 열려있지는 않을 것"이라고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결국 미국은 대화의 문은 열어두면서도 북한이 확실한 비핵화 의지를 보일 때까지 제재와 압박의 강도는 더 높여갈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워싱턴에서 채널A 뉴스 박정훈입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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