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‘신속 배달’ 내몰리는 청년들…‘빨리빨리’ 바꾸자

2016-11-01 6 Dailymotion

'청년 일자리 이것만은 바꾸자' 시간입니다. <br /> <br /> 청년 비중이 유독 높은 배달업계 종사자들, 업계의 '빨리빨리' 경쟁과 소비자들의 재촉 때문에 사고 위험에 노출돼 있는데요. <br /> <br /> 박준회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.<br /> <br /> [리포트]<br /> 배달대행 업체에서 음식 배달 일을 하고 있는 28살 A씨. <br /> <br /> 배달 전화가 밀려 일을 서두르다가 사고가 날 뻔 한 적이 한두 번이 아닙니다. <br /> <br /> [A씨 / 배달업 종사자] <br /> 제 경험상 거의 60~65%는 재촉 전화가 많이 와요. 저희 같은 경우는 마음이 급하잖아요. 만약 애가 튀어나온다든가 하면 사람을 치게 되니까 그런 위험한 상황들이 많이 일어나죠. <br /> <br /> [박준회 기자] <br /> "배달일을 하는 청년들은 밀리는 주문 전화에 쫓겨 배달 시간을 아끼기 위해 신호위반 등 난폭 운전을 할 수밖에 없습니다." <br /> <br /> 배달 중 교통사고도 끊이지 않습니다. <br /> <br /> 국내 대형 패스트푸드 2개사에서 지난 2013년부터 3년 동안 배달 중 사망하거나 다쳐 산재 승인을 받은 사람이 223명에 달합니다. <br /> <br /> 지난 2011년 '30분 배달제'가 사고를 유발한다며 폐지됐지만 여전히 암묵적으로 성행하고 있는 상황. <br /> <br /> 배달 건수가 많을수록 돈을 버는 대행업체들의 경쟁이 심해진 것도 배달 교통 사고의 원인으로 꼽힙니다. <br /> <br /> [정건 / 알바연대 상담팀장] <br /> "배달대행의 경우 시간이 곧 돈인 상황이거든요. 기본적으로 배달대행이라는 시스템 자체가 매우 폭력적인 시스템이란 점을 인지할 필요…" <br /> <br /> 배달이 조금만 늦어도 재촉하는 소비자 문화가 바뀌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옵니다. <br /> <br /> 채널A 뉴스 박준회입니다. <br /> <br /> 박준회 기자 jun@donga.com <br /> 영상취재: 박연수 이준희 <br /> 영상편집: 이승근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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