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주민·노조 반발…‘원전 중단’ 결국 무산

2016-11-01 2 Dailymotion

신고리 원전 5,6호기 공사를 중단한다는 대통령의 뜻에 따르려면 <br /> <br />공기업인 한국수력원자력은 실무적인 결정을 내려야 합니다. <br /> <br />오늘 이사회를 열려고 했는데, 지역 주민과 노조의 반발로 무산됐습니다. <br /> <br />이현용 기잡니다. <br /><br />[리포트]<br />[후회한다! 후회한다! 두고두고 후회한다!] <br /> <br />한국수력원자력 노조는 신고리 5,6호기 건설 일시 중단을 결정한 정부 방침에 항의하며, 일찌감치 경주 본사 로비를 점거했습니다. <br /> <br />정부의 중단 방침을 확정하기 위한 이사회 개최를 막겠다고 나선 겁니다. <br /> <br />원전 부지가 있는 울주군 서생면 주민들도 한수원으로 몰려왔습니다. <br /> <br />[손복락 / 서생면 주민협의회 원전특위원장] <br />"지역을 활성화시키기 위한 조치들이 있었습니다. 모든 게 없어지면 서생지역 주민들은 바다나 육지나 생활자체가 힘들게 되는 상황에 처해집니다." <br /> <br />한수원 이관섭 사장이 격앙된 주민들을 만나 최대한 뜻을 존중하겠다며 설득하기도 했지만, <br /> <br />[이관섭 한수원 사장] <br />"주민 여러분들 혹시나 탈 나시는 분들이 계실까봐 그게 제일 걱정입니다." <br /> <br />이사회가 예정된 오후 3시 한수원 노조와 주민들은 예고한 대로 실력 행사에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[조성희 이사] <br />"우리는 법에 의해서 이사회가 소집이 됐고 그래서 이사회를 해야될 그런 처지거든요." <br /> <br />[김병기 노조위원장] <br />"법을 무시하면서 강행을 하고 있는 것을 법에 의해서 한다고 저희는 받아들일 수 없습니다." <br /> <br />한 차례 철수했던 한수원 이사진은 다시 이사회를 개최하기 위해 본사 진입을 시도했지만, 노조와 주민들의 저지에 또다시 발걸음을 돌려야 했습니다. <br /><br />하지만, 한수원 측은 추후 이사회를 다시 열어 신고리 5, 6호기 건설의 일시 중단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어서 노조원과 주민 그리고 한수원 이사회 사이에 또다시 충돌이 우려됩니다. <br /> <br />지금까지 경주 한수원에서 채널A 뉴스 이현용입니다. <br /> <br />영상취재: 김명철 김덕룡(창원) <br />영상편집: 박형기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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