북한이 40일 넘게 잠잠한 데에는 미국의 전무후무한 군사 압박이 한몫 했습니다. <br /> <br />트럼프의 한중일 3국 방문에 맞춰 한반도로 집결하는 미국의 군사력을 유승진 기자가 한 눈에 소개해 드리겠습니다. <br /><br />[리포트]<br />미국의 항공모함은 보통 이지스함과 군수 지원함 그리고 핵추진 잠수함 등을 거느립니다. '항공모함 전단'이라고 부르는 이유입니다. <br /> <br />항모 전단 3개가 한반도 주변에서 북한 포위에 나섭니다. 최근 훈련을 마친 로널드 레이건호 외에 루스벨트호와 니미츠호가 서태평양에 들어선 겁니다. 이렇게 되면 말 그대로 '바다 위 군사기지'가 만들어 집니다. <br /> <br />공중도 매섭습니다. 현존 최고의 전투기 F-35A 12대가 곧 일본에 배치되고, 전략 폭격기 B-1B와 B-52도 언제든 출격할 태세를 갖추고 있습니다. <br /><br />미 육군의 그린베레와 해군 네이비실 등 특수부대 요원들도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습니다. <br /><br />[김대영 / 한국국가안보전략연구원 편집위원] <br />"항공모함 전단 1개만 해도 어마어마한 규모인데, 이러한 항공모함 전단 3개가 한곳으로 모인다는 것은 굉장히 이례적인 일이라고…" <br /> <br />다음주에는 한국과 호주 해군이 연합 해상 훈련을 실시합니다. 우방국들도 군사적 압박에 동참하고 있는 겁니다. <br /> <br />트럼프 대통령의 아시아 순방을 앞두고 미국의 전략자산들이 한반도 주변으로 속속 집결하고 있는 상황. 북한은 수소탄 시험을 공언한 만큼 한반도의 긴장감은 더욱 고조될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채널A 뉴스 유승진입니다. <br /> <br />유승진 기자 promotion@donga.com <br />영상편집 : 최동훈 <br />그래픽 : 박진수