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사이버사령부, ‘포인트 뉴스’ 만들어 “여론 조작”

2016-11-02 3 Dailymotion

군 사이버사령부가 2012년 대선 전후로 직접 인터넷 언론까지 만든 것으로 확인됐습니다. <br /><br />시중의 여론을 형성하는데 나라를 지켜야 할 군대가 동원된 겁니다. <br /><br />이 매체를 만드는 돈은 국가정보원이 댔습니다. <br /><br />김종석 기잡니다. <br /><br />[리포트]<br />인터넷 매체 '포인트 뉴스'가 썼던 사무실입니다. <br /><br />지금은 흔적을 찾을 수 없지만 이명박 정부 말기, 박근혜 정부 초기에 운영된 곳입니다. <br /><br />국방부 사이버 댓글 조사 TF는 이 회사 서버를 조사했습니다. <br /><br />그 결과 사이버사령부가 직접 운영한 사실이 확인했다고 발표했습니다. <br /><br />18대 대선을 7개월 앞둔 2012년 5월부터 2014년까지 기사 7천5백 건이 여기서 만들어지고 유통된 겁니다. <br /><br />정부를 옹호했을 것으로 추정되지만 인터넷 공간에 당시 기사가 거의 남아 있지 않습니다. <br /><br />'세월호의 바다밑 생존자'의 육성을 잠수부가 들었다는 말을 퍼트린 홍가혜 씨를 비판한 흔적만 남아 있습니다. <br /><br />그동안 포인트뉴스에 투입된 군 예산은 4억 5천여만 원. <br /><br />군 사이버사령부 특수활동비로 충당됐고 국정원의 승인 아래 집행됐습니다. <br /><br />[서영교 / 더불어민주당 의원 (지난 12일)] <br />"원세훈 김관진으로 끝나는 얘기일까요? 사이버사령부가 했던 내용은 청와대로 갔다고 합니다.” <br /><br />[송영무 / 국방장관] <br />"전직 장관이든 정권이든 군이 그런 것을 한 것에 대해 송구스럽게 국민들께 말씀드리고요." <br /><br />포인트 뉴스는 비밀 유지를 위해 서울의 오피스텔 3곳을 옮겨 다니며 활동했다가 2014년 문을 닫았습니다. <br /><br />검찰은 당시 청와대와 교감이 있었는지에 수사를 집중하고 있습니다. <br /><br />채널A 뉴스 김종석입니다.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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