덴마크 구치소에 있던 정유라 씨가 잠시 후 한국으로 송환되는 비행기에 오릅니다. <br /> <br /> 한국을 떠난지 22개월 만인데요. <br /> <br /> 덴마크 코펜하겐 현지에 나가있는 동정민 특파원 연결합니다. <br /> <br /> 동 특파원, 아직 정유라 씨 모습은 보이지 않는 것 같네요? <br /> <br /> [리포트]<br /> 네, 3시간 여 뒤에 정유라씨는 바로 이 곳 코펜하겐 공항을 통해 중간 경유지인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으로 출발합니다. <br /> <br /> 2015년 7월 승마 금메달 리스트를 꿈꾸며 독일로 떠난지 22개월 여만에 피의자 신세로 한국에 들어오는 건데요. <br /> <br /> 암스테르담에서는 한국 시간으로 내일 새벽 출발해 오후 3시 쯤 인천 공항에 도착할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 정씨는 앞서 수감돼 있던 올보르 구치소에서 덴마크 경찰의 호송을 받으며 코펜하겐으로 이동했는데요. <br /> <br /> 법무부 소속 검사와 검찰 수사관 등 5명으로 구성된 한국 정유라 송환팀이 코펜하겐에서 이미 정씨를 접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 아직까지 정씨를 관할하고 있는 덴마크 검찰은 철저하게 보안을 지키며 취재진의 접근을 막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 정 씨의 귀국길에 덴마크 사회복지시설에 머무르고 있는 세 살 배기 아들이 동행할지도 관심이었는데요. <br /> <br /> 일단 아들과 보모도 덴마크를 떠나 한국으로 돌아오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취재진의 주목을 받는 등 소란이 우려되는 만큼 따로 조용히 귀국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 정 씨는 귀국 직후 서울중앙지검으로 이송돼 수사를 받게 되는데요. <br /> <br /> 이화여대 입학·학사 비리는 물론 삼성그룹의 부당 승마 훈련 지원, 최순실 씨의 불법 재산 은닉 등 국정농단 수사와 관련해 어떤 말들을 꺼낼지 관심이 모아집니다. <br /> <br /> 지금까지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전해드렸습니다. <br /> <br /> 영상취재: 최성림 (코펜하겐) <br /> 영상편집: 지경근