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 책은 부시 행정부 때 미국 워싱턴에서 필독서가 된 책입니다. <br /> <br />여기서 말하는 코끼리와 당나귀는 두 정당을 말합니다. <br /><br />메시지는 이렇습니다. <br /> <br />코끼리를 생각하지 말라고 하면 할수록, 자꾸 코끼리만 생각난다는 겁니다. <br /><br />공화당의 정치 이슈를 거론할수록 공화당 생각만 떠오르는 바람에 민주당이 선거에 계속 졌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그만큼 이미지 선점이 중요하고, 그래서 정치권에선 이름붙이기 전쟁이 늘 벌어집니다. <br /> <br />이 시간에는 '이름 전쟁' 관련된 두 가지 소식을 준비했습니다. <br /> <br />먼저 세금인상 이야기입니다. <br /> <br />윤수민 기자입니다. <br /><br />[리포트]<br />"세금을 걷는 건 거위에게서 고통없이 살짝 깃털을 뽑는 것이다" <br /><br />조원동 전 청와대 경제수석의 이 한마디로, 박근혜정부 첫 세제개편안은 국민들의 큰 공분을 샀습니다. <br /> <br />여당은 이를 반면교사로 현재 추진 중인 증세에 명예 과세, 사랑 과세, 존경 과세 등의 이름을 붙여 대기업들과 고소득자들의 반발을 최소화하도록 유도합니다. <br /> <br />[추미애 / 더불어민주당 대표] <br />"초대기업과 초고속득자 스스로 명예를 지키며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명예 과세라 부르고 싶습니다." <br /> <br />반면 야당들은 '세금폭탄' 등의 단어로 증세의 부정적 측면을 강조합니다. <br /> <br />[정우택 / 자유한국당 원내대표] <br />"세금폭탄 정책에 대해서 이것은 문재인 대통령이 국정운영에 쓰고 보자는…" <br /> <br />[김세연 / 바른정당 정책위의장] <br />"새 발의 피 증세, 눈 가리고 아웅하는 '눈가웅 증세' 아닌가 싶습니다." <br /> <br />증세 이름을 두고도 여야가 신경전을 벌이면서 추경에 이어 또 한차례 진통이 예상됩니다. <br /> <br />채널A 뉴스 윤수민입니다. <br /> <br />영상취재 박희현 윤재영 김영수 <br />영상편집 이희정