중소기업 임원이 영업사원을 각목으로 마구 폭행한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<br /> <br /> 언쟁을 벌이다 우발적으로 그랬다는 건데, 피해자는 머리와 목을 크게 다쳤습니다. <br /> <br />이민형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리포트]<br />분홍색 웃옷를 입은 남성이 다른 남성과 언쟁을 벌입니다. <br /> <br />잠시 후 각목을 들고 나타난 남성이 상대 남성의 머리를 수차례 힘껏 내리칩니다. <br /> <br />각목에 맞은 남성은 머리를 감싸쥐고 그대로 바닥에 쓰러집니다. <br /> <br />각목을 휘두는 사람은 중소기업 상무 노모 씨. <br /> <br />영업사원인 박모 씨에게 거래처의 납품대금 입금을 독촉하다 시비가 붙자 박 씨를 폭행한 겁니다. <br /> <br />[이민형 기자] <br />"박 씨는 이곳에서 각목이 부러질 정도로 구타를 당했습니다." <br /> <br />[목격자] <br />"이렇게 잡고 때리다가 부러지니까, 다시 주워서 또 때린거지. 그래서 두 번이 부러진거지." <br /> <br />머리와 목, 어깨 등을 크게 다친 박 씨는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피해자 지인] <br />“그 전에 (피해자가) 한 번 얘기를 하더라고요. 직장 상사가 계속 시기하고 괴롭힌다고.” <br /> <br />회사 측은 개인 간의 다툼이라며 노 씨와 박 씨 모두에게 사직 권고를 하겠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[해당 기업 관계자] <br />"개인적으로 싸움을 하는게 말이 됩니까 사람을 때렸다면 상무가 잘못된 거죠." <br /> <br />경찰은 피해자 조사를 마치는 대로 노 씨를 불러 폭행 경위를 조사할 계획입니다. <br /><br />채널A뉴스 이민형입니다. <br /> <br />이민형 기자 peoplesbro@donga.com <br />영상취재 : 황인석 <br />영상편집 : 민병석