여러분 안녕하십니까? <br /> <br /> '사드 보고를 빼놓고 했다'는 문재인 대통령의 격노가 부른 파장이 잦아들지 않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 당장 소규모로 진행되고 있는 환경영향평가가 쟁점으로 떠올랐는데요. <br /> <br /> 청와대의 뜻대로 본격적인 환경평가를 시작하면 앞으로 1년 이상 사드의 실전배치가 늦어질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 첫 소식, 조아라 기자입니다.<br /> <br /> [리포트]<br /> 문재인 대통령은 사드 배치와 관련한 절차적 투명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 [박수현 / 청와대 대변인(어제)] <br /> "우선 환경영향평가가 제대로 이뤄져야 한다는 것인데 이것은 미국도 마찬가지일 것이다." <br /> <br /> 현재 성주골프장 부지 중 실제로 사드가 배치되는 사업면적은 10만여㎡로 소규모 환경영향평가 대상입니다. <br /> <br /> 소규모 환경영향평가는 일반 환경영향평가보다 평가항목도 적고 공청회 등을 열지 않아도 됩니다. <br /> <br /> 청와대는 국방부가 1년 이상이 소요되는 일반 환경영향평가를 피하기 위해 추가 반입 사실을 숨겼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 4기를 추가 배치할 경우 사업면적이 일반 환경영향평가 대상인 33만㎡ 이상이 될 수 있다는 주장에 근거한 겁니다. <br /> <br /> 국방부는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습니다. <br /> <br /> [유동준 / 국방부 시설기획과장] <br /> "현재 미측에 공여된 부지는 약 32만여㎡고, 그 안에서 설계자료를 받은 사업 면적은 그것보다 훨씬 적습니다. 4기를 배치하기 위한 추가 공여는 없습니다." <br /> <br /> 하지만 문 대통령이 제대로 된 환경영향평가를 강조하고 있는 만큼 평가 항목이 늘어나면서 사드 배치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옵니다. <br /> <br /> 채널A 뉴스 조아라입니다. <br /> <br /> 조아라 기자 likeit@donga.com <br /> 영상편집: 강 민 <br /> 그래픽: 윤승희 조한결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