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화물차 절반 운행기록 ‘먹통’…‘졸음운전’ 비상

2016-11-01 1 Dailymotion

정부가 화물차 운전자의 휴식을 보장해 졸음운전을 막겠다고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그런데 현장 단속 결과 운행 기록 장치 절반이 먹통이라 휴식 시간을 알 수가 없었는데요. <br /> <br />허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<br /><br />[리포트]<br /> 멈춰선 대형 화물차를 향해 합동단속반이 다가갑니다. <br /> <br />[현장음] <br />"바쁘신거 아는데" <br /> <br /> 화물차 기사가 내린 운전석 주변을 살펴봅니다. <br /><br />"지금 합동단속반이 화물차 운행기록 장치를 점검하고 있는데요 점검이 시작된 지 15분도 안돼 위반 차량이 적발됐습니다." <br /> <br />[김현식 / 교통안전공단 관계자] <br />"장착이 되어 있는데 정상적으로 작동이 되지 않습니다. 그래서 이 차량은 고장 차량입니다." <br /> <br /> 합동단속반이 점검한 화물차 22대 가운데 2대는 아예 운행기록 장치가 작동되지 않았고, 9대는 단말기에 기본 정보 입력조차 없었습니다. <br /> <br /> 졸음 운전을 막기 위해 4시간 주행에 30분 휴식이 의무화됐지만 절반 정도는 운행 기록이 없어 확인조차 할 수 없는 겁니다. <br /> <br /> 적발된 화물차 기사는 근무 여건상 점검이 어렵다고 호소합니다. <br /> <br />[화물차 기사] <br />"저희가 기록을 관리할 시간이 있을까요. 아니 아침에 새벽 5시에 나와서요, 저희가 지금 짐을 싣고 또 내려가요." <br /> <br /> 단속반은 적발된 화물차주의 위반사항을 해당 관청에 통보하고 과징금을 부과할 방침입니다. <br /> <br />채널A 뉴스 허욱입니다. <br /> <br />허욱 기자 wookh@donga.com <br />영상취재 : 황인석 <br />영상편집 : 김지윤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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