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찬성파 vs 반대파…두 동강 난 태극기 집회

2016-11-01 3 Dailymotion

박근혜 전 대통령의 재판을 사흘 앞두고 오늘 서울구치소 앞에선 태극기 집회가 열렸습니다. <br /> <br /> 한 때 '탄핵무효'를 외치며 똘똘 뭉쳤던 이들이 이제는 내부 분열로 집회조차 같이 열기 힘들 정도라고 합니다. <br /> <br /> 어떤 이유일까요? 이민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<br /> <br /> [리포트]<br />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무효를 주장하는 태극기 집회 현장. 한 여성이 정광용 새누리당 사무총장의 퇴진을 요구합니다. <br /> <br /> [현장음] <br /> “(정광용은) 새누리당에서 손 떼라고!” <br /> <br /> 다른 참가자들이 몰려들어 이 여성을 에워싸고 비난하자 <br /> <br /> [현장음] <br /> “끌어내 끌어내” <br /> <br /> 결국 경찰이 양측을 격리시킵니다. <br /> <br /> [이민형 기자] <br /> "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 무효를 주장하며 한 목소리를 냈던 태극기집회가 보시는 것처럼 정광용 박사모 회장 찬성파와 반대파로 나뉘어 따로 열리고 있습니다." <br /> <br /> 태극기 집회 참가자들이 보이는 이런 반목과 분열은 친박 세력이 만든 신 '새누리당'이 보수세력으로부터도 지지를 받지 못하고 참패했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 정광택 대표와 정광용 사무총장 등 당지도부와 정미홍 홍보본부장과 변희재 전략기획본부장 등은 대선 참패의 원인을 서로에 전가하고 있는 상황. <br /> <br /> 정광용 사무총장은 반대세력에 사기와 배임 혐의로 고발까지 당했습니다. <br /> <br /> [정광용 / 새누리당 사무총장] <br /> "거짓말로 저를 끌어내릴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잘못된 시도입니다. 해명하라면서 왜 또 변명이라 그래" <br /> <br /> 신 새누리당 내부의 주도권 다툼으로 태극기 집회 세력의 분열이 가속화 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 채널A 뉴스 이민형입니다. <br /> <br /> 이민형 기자 peoplesbro@donga.com <br /> <br /> 영상취재 : 박찬기 <br /> 영상편집 : 이희정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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